[b11 현장] 황선홍 감독, "모든 경기 승리 준비 中, 100% 아니지만 변명될 수 없다"

김태석 기자 2023. 9. 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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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한국 U-22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축구 지역 예선을 겸해 벌어지는 2024 AFC U-23 아시안컵 지역 예선 B그룹 승부를 앞두고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고 싶다는 열망을 보였다.

황 감독은 "카타르는 본선 대회 홈 팀이다. 장기적으로 준비해나가는 팀이기에 경계 대상이 된다"라며 "내일 경기를 통해 전반적인 중동 축구 수준을 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도하 컵에서도 경험했지만 본선과는 다른 시각으로 접근해야 할 것 같다. U-23 아시안컵 챔피언십 본선 경쟁력을 갖추어나가는 과정이 카타르전이다. 좋은 승부가 되길 바란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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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창원)

황선홍 한국 U-22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축구 지역 예선을 겸해 벌어지는 2024 AFC U-23 아시안컵 지역 예선 B그룹 승부를 앞두고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고 싶다는 열망을 보였다.

황 감독은 5일 오후 3시 창원 그랜드 머큐어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벌어진 2024 AFC U-23 아시안컵 지역 예선 B그룹 예선을 앞두고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황 감독 이외에도 일리디우 발레 카타르 U-22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나잉아웅 미얀마 U-22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아나르베크 오르몸베코프 키르키즈스탄 U-22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자리했다.

홈팀 한국의 수장 황 감독은 이 자리에서 "네 팀 모두 대회 준비를 잘한 걸로 안다"라고 운을 뗀 후, "우리 팀 역시 본선 출전을 위해 이번 예선이 상당히 중요하다. 더욱이 홈에서 하는 경기인 만큼 모든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라고 대회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시다시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멤버에도 연령별 대표가 속해 있다. 이적이나 부상 등 여러 이슈 때문에 선수 소집이 어려웠지만 인재풀 안에서 다른 선수들을 선택할 수 있었다. 급박하게 K리그 팀 감독님들이 도움을 주셔서 선발할 수 있어 감사하다. 100% 전력은 아니지만 결과나 여러 상황에 대한 변명이 될 수는 없다. 매일 증명해나갈 것이다.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6일 저녁 8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예정된 B그룹 1라운드 카타르전을 통해 예선에 본격 돌입하게 된다. 카타르는 AFC U-23 아시안컵 본선 개최국이라 예선에 출전할 이유는 없지만 실전 경험을 쌓기 위해 초청팀 자격으로 이번 예선에 참가한다. 승패 여부는 대회 성적에 적용되지 않는다. 그러나 본선에서 한국과 만날 가능성이 농후한 상대라는 점에서 허투루 치를 수 없는 경기다.

황 감독은 "카타르는 본선 대회 홈 팀이다. 장기적으로 준비해나가는 팀이기에 경계 대상이 된다"라며 "내일 경기를 통해 전반적인 중동 축구 수준을 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도하 컵에서도 경험했지만 본선과는 다른 시각으로 접근해야 할 것 같다. U-23 아시안컵 챔피언십 본선 경쟁력을 갖추어나가는 과정이 카타르전이다. 좋은 승부가 되길 바란다"라고 답했다.

한편 포르투갈 출신 일리디우 발레 카타르 U-23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카타르 사령탑이 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준비 시간이 짧았다. 이 대회는 중요하다. 카타르 선수들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전 승리를 위한 야망이 남다르다. 모든 경기에서 이길 수 있다고 본다. 긍정적인 경기력을 기대하고 있다. 개인적인 측면은 물론 팀적으로도 시험하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한국전에 기대했다.

이 밖에도 나잉아웅 미얀마 U-22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우리는 각오가 잘 되어 있다. 태국에서도 최근 지역 챔피언십(AFF U-23 챔피언십)을 치렀다. 이번 대회 준비 시간은 짧았지만, 그래도 준비가 잘 되어 있다"라고 말했다. 아나르베크 오르몸베코프키르키즈스탄  U-22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전훈 캠프를 2주간 매우 잘 진행했다. 처음에는 날씨 때문에 힘들었는데 지금은 잘 적응했다"라며 이번 한국 예선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싶다는 열망을 보였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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