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서 ‘찬송가 소란’ 피우던 50대 남성…알고 보니 필로폰 투약자
김수언 기자 2023. 9. 5. 15:35
경기도 의정부시의 한 모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하고 찬송가를 부르며 소란을 피우던 5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2시30분쯤 의정부시 의정부동의 한 모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하고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투약 상태로 객실 안에 있던 선풍기와 빨래건조대 등을 부순 것으로 알려졌다.
모텔 주인의 112에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가 문을 걸어 잠근 채 큰 목소리로 찬송가를 부르는 등 계속 난동을 부리자, 문을 강제 개방하고 방으로 진입했다.
경찰이 모텔 내부를 수색하자, A씨의 바지 안에서 약 200 차례 투약할 수 있는 정도의 필로폰 1봉지와 주사기 등이 발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마약 투약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변 및 혈액 검사 결과에서도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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