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3 아시안컵 예선 ‘출격’ 황선홍 감독 “증명하는 자리, 3경기 모두 승리하겠다”[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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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명해내야 하는 자리, 3경기 모두 승리하겠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6일부터 시작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예선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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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창원=박준범기자] “증명해내야 하는 자리, 3경기 모두 승리하겠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6일부터 시작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예선에 나선다. B조에 속해 있는 대표팀은 6일 카타르, 9일 키르기스스탄, 12일 미얀마를 상대한다. 올림픽 1차 예선도 함께 겸하는 대회다.
예선 11개 조의 1위 팀과 2위 중 상위 4팀 그리고 본선 개최국 카타르까지 총 16팀이 U-23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한다. 경기를 하루 앞둔 5일 창원 그랜드머큐어호텔에서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황 감독을 비롯해 미얀대 나잉 아웅 감독, 키르기스스탄 아나벡 오몸베코프 감독, 카타르 발레 일리디우 감독이 참석했다.
황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아시안컵 예선에 나설 23명을 발표했다. 대표팀은 지난달 28일부터 창원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명단이 계속해서 바뀌는 변수도 존재했다. 배준호(스토크시티)가 이적 문제로 자리를 비웠고, 변준수(대전하나시티즌)와 강윤구(울산 현대)도 부상으로 낙마했다. 성인대표팀의 부름을 받은 골키퍼 김준홍(김천 상무)을 대신해 신송훈(김천)을 대체 발탁하기도 했다. 그 결과 김주찬(수원 삼성), 황재환(울산), 박창환(서울 이랜드) 등 3명이 제외됐다.
황 감독은 “소집에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가용할 수 있는 인재 풀 안에서 급박하게 선택했다. K리그 감독님들의 도움이 있어서 발탁할 수 있었다”라며 “여러 상황이 100%는 아니지만 이것이 변명이 될 수는 없다. 증명해내야 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1차전 상대 카타르는 내년 4월에 있을 U-23 아시안컵 본선 개최국이다. 그런 만큼 본선에서도 충분히 만날 수 있는 상대다. 황 감독은 “카타르는 본선에서 홈 팀이기도 하고 그래서 장기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경계해야 한다. 또 카타르를 통해 중동 축구의 수준을 접할 좋은 기회다. 본선과는 다른 시각으로 봐야 한다. 본선으로 향하는 과정을 시험해볼 수 있는 승부가 될 것”이라며 “모든 팀이 저마다 준비를 잘한 것으로 안다. 중요한 예선인데 특히 홈에서 하는 경기다. 본선 진출은 물론 3경기를 모두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대표팀에 맞서는 카타르 발레 일리디우 감독은 “준비할 시간이 적었지만 대회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 이기기 위한 열망은 크다. 모든 경기에서 이길 수 있다고 믿는다. 카타르의 조직력을 시험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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