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니 전기차 시장 1위 달성…중국 제쳤다

이민준 2023. 9. 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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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차그룹의 아이오닉 5가 출시 1년만에 전기차 1위 업체로 올라섰습니다.

현대차는 올해 들어 7월까지 인도네시아에서 전기차 3,913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56.5%를 달성했습니다.

(사진=현대차 제공)


지난해까지만해도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 우링자동차에 이어 2위를 기록했지만, 아이오닉 5의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올해 1위로 올라섰습니다.

아이오닉 5의 현지 생산 및 판매 체계가 갖춰지고, 전기차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충전 인프라 확장에도 적극 매진한 덕입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가 인니 전기차 시장에서 최초 생산, 최다 판매라는 수식어를 갖고 있는 만큼 앞으로 전기차 판매에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도 지난해 3월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 준공식에서 아이오닉 5 차량에 기념 서명을 남기고 "아이오닉 5는 인도네시아 전기차 발전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 말했습니다.

최근 현대차는 자카르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모터쇼 2023에서 아이오닉 6를 출시하는 등 현지 전기차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 현대차는 인도네시아 내 자동차 판매 순위를 2021년 13위에서 2022년 8위로, 올해 들어서는 7월까지 6위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시장점유율로는 현대차가 3.4%로 도요타(1위, 32.5%), 다이하쓰(2위, 19.6%), 혼다(3위, 14.5%), 스즈키(4위, 8.0%), 미쓰비시(5위, 7.6%)등 주요 일본 업체들과는 아직 격차 아직 적지 않습니다.

다만, 일본차가 50년 이상 인도네시아에 먼저 진출해 견고하게 다져온 독점 체제에 균열을 내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현대차는 세계 인구 4위 대국이자 미래 시장으로서 인도네시아의 가치가 높은 만큼 전기차를 앞세워 현지 일반 자동차 시장에까지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민준 기자 2minju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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