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 탈락 원두재 "A대표팀 가려면 1부 승격해야"

박대로 기자 2023. 9. 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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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2(2부) 김천상무 주장 원두재(26)가 축구 국가대표팀 승선 불발에 아쉬움을 드러내며 팀을 1부 리그로 승격시켜 기량을 재평가 받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원두재는 2부 리그에 뛰는 점이 A대표팀 승선 불발 이유 중 하나라고 봤다.

원두재는 "A대표팀에서 더 많은 경기를 뛰기 위해서는 K리그2보다 K리그1에서 뛰는 것이 더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더욱 승격을 위해 노력한다면 좋은 일도 따라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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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충북청주전 출전…K리그 100경기
"K리그1서 뛰는 것이 더 경쟁력 있다" 자평
[서울=뉴시스]김천상무_충북청주전 뛰는 원두재. 2023.09.02. (사진=김천상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2부) 김천상무 주장 원두재(26)가 축구 국가대표팀 승선 불발에 아쉬움을 드러내며 팀을 1부 리그로 승격시켜 기량을 재평가 받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천은 지난 2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30라운드 충북청주FC와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원두재는 이날 교체 출전해 개인 K리그 통산 100경기를 달성했다.

김천에서는 의미 있는 기록을 달성했지만 원두재는 A대표팀에 발탁되지 않았다. 지난 6월 A매치 2연전을 비롯해 통산 A매치 7경기에 출장한 원두재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선정한 9월 A매치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원두재는 2부 리그에 뛰는 점이 A대표팀 승선 불발 이유 중 하나라고 봤다. 김천은 부산아이파크에 이어 리그 2위에 올라있다. K리그2 팀이 1부로 자동 승격하려면 최종 1위를 차지해야 한다. 2위에서 5위 사이에 들면 승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1부 승격 여부를 정한다.

원두재는 "A대표팀에서 더 많은 경기를 뛰기 위해서는 K리그2보다 K리그1에서 뛰는 것이 더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더욱 승격을 위해 노력한다면 좋은 일도 따라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국군체육부대 프로축구단인 김천에 입대한 원두재는 현재 주장을 맡고 있다. 지난 5월 이영재(수원FC)가 전역하면서 원두재가 주장 완장을 이어받았다. 원두재는 팀을 1부 승격으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그는 "승격을 바라보는 팀이기 때문에 조금의 부담감은 있다. 그럴수록 마음을 더 편하게 갖고 경기에 임한다"고 말했다.

원두재는 1부 승격을 위해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그는 "감독님께서 경기장 안에서 책임감을 느끼고 리드하라는 의미에서 주장을 맡겨주신 것 같다"며 "선수들한테는 매 경기에 소중하게 임하고 최선을 다해서 승격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얘기를 많이 해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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