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뜩이나 비싼데 날씨까지…추석 앞두고 사과·배값 27%·60%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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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7월 안정세를 보이는 듯했던 소비자물가가 8월 다시 가파른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농산물을 중심으로 한 추석 물가에 비상등이 켜졌다.
대형마트의 한 관계자는 "작년 이 맘때는 태풍 힌남노가 전국적으로 영향을 미친 직후 이른 추석 수요 급증까지 겹치면서 역대급 고물가를 기록했다"면서 "작년과 비교하면 현재 농산물 가격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것처럼 보일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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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수요 급증에 태풍·폭염으로 차례상 과일값 출렁
당근·시금치·열무 등 채소도 1년 전보다 최대 40% 올라
"제반비용 고부담까지 겹치며 추석물가 부담 작년보다 심할 듯"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지난 6~7월 안정세를 보이는 듯했던 소비자물가가 8월 다시 가파른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농산물을 중심으로 한 추석 물가에 비상등이 켜졌다. 민족 대명절을 앞두고 수요 급증으로 농산물 가격이 오르는 것은 통상적이지만 올 여름 태풍과 폭우·폭염 등에 따른 작황 부진 뿐만 아니라 인건비·전기료 등 제반비용 고부담까지 겹치며 작년 추석을 능가하는 고물가 상황이 전개될 것이란 전망이 나와서다.
지난 7월 집중호우에 지난달 태풍과 폭염까지 이어지며 낙과 등 풍수해를 입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당근(무세척)과 시금치, 열무, 오이(가시계통) 등 채소류 평균 도매가격도 1년전보다 각각 39.5%, 26.2%, 17.5%, 13.1% 큰 폭 올랐다.
문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각종 원부자재 가격 및 인건비·전기료 상승 등 제반비용 부담이 이에 더해지면서 올해 추석이 자리한 이달 말께 이들 과일과 채소류를 비롯한 전반적인 농산물 가격이 더욱 큰 폭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
대형마트의 한 관계자는 “작년 이 맘때는 태풍 힌남노가 전국적으로 영향을 미친 직후 이른 추석 수요 급증까지 겹치면서 역대급 고물가를 기록했다”면서 “작년과 비교하면 현재 농산물 가격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것처럼 보일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작년과 달리 올해 각종 원부자재 가격 및 제반비용 부담 등 원가 부담이 커진 상황인만큼 올해 추석이 자리한 이달 말께 농산물 가격은 작년을 능가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aT 농산물유통정보는 최근 날씨에 따른 작황 부진 및 명절 수요 증가 등을 이유로 이달 배추와 양배추, 애호박, 토마토, 풋·오이맛고추 등 채소류와 사과와 배 등 과일 가격이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남궁민관 (kunggij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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