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동해오픈 7일 개막…'코리안 특급' 박찬호, 추천선수로 출전

김남이 기자 2023. 9. 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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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은 '제39회 신한동해오픈'을 오는 7일부터 나흘간 인천 영종도 클럽72 오션코스에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국내 단일 스폰서 프로골프대회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신한동해오픈은 1981년 재일교포 골프동호인들이 모국 골프 발전과 국제적 선수 육성 그리고 한일 간의 스포츠 교류를 위해 창설한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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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제39회 신한동해오픈 골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사진 왼쪽부터)타이치 코, 나카지마 케이타, 김성현, 이재경, 가오모토 리키 선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은 '제39회 신한동해오픈'을 오는 7일부터 나흘간 인천 영종도 클럽72 오션코스에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국내 단일 스폰서 프로골프대회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신한동해오픈은 1981년 재일교포 골프동호인들이 모국 골프 발전과 국제적 선수 육성 그리고 한일 간의 스포츠 교류를 위해 창설한 대회다. 현재는 한국을 대표하는 남자프로골프대회로 성장했다.

2019년부터 KPGA 코리안투어, 아시안투어, JGTO 일본골프투어 3개 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린 신한동해오픈은 올해도 10개국 이상의 138명의 선수들이 아시아 최강골퍼 타이틀을 놓고 경쟁한다.

특히 58타 기록을 보유한 이시카와 료(일본)와 김성현이 이번 신한동해오픈 출전한다. 58타는 흔히 말하는 '꿈의 59타'보다도 한 타 적은 비현실적인 스코어다. 세계 주요 정규 투어 대회에서 58타는 네 번 밖에 나오지 않았다.

이시카와 료는 JGTO 통산 18승에 2009년 세계 랭킹 29위까지 올랐던 일본 골프의 최고 스타다. 2009년 18세의 나이로 JGTO 역대 최연소 상금왕을 차지했고 프로 전향 1년 만에 상금 1억엔 돌파 등 숱한 기록을 남겼다.

김성현은 한국과 일본을 거쳐 미국 진출에 성공한 PGA투어 루키다. 2020년 월요 예선을 거쳐 KPGA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고 이듬해 일본 PGA 챔피언십을 제패하는 등 한일 양국 프로골프협회 선수권대회를 석권했다. 김성현의 KPGA 출전은 지난해 6월 KPGA 선수권대회(공동 6위) 이후 14개월 만이다.

이와 함께 KPGA 투어 주요 선수들 중에선 '영건 3인방' 이재경, 최승빈, 정찬민이 돋보인다. 또 김비오, 박상현, 서요섭 등 KPGA를 대표하는 선수들도 출전한다. 일본 선수로는 나카지마 게이타가 주목을 받는다. 2000년생 나카지마 게이타는 현재 JGTO 시즌 상금 1위를 다투고 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아시아 선수 최다승 기록을 보유한 '코리안 특급' 박찬호도 역시 주최사 추천으로 1년3개월 만에 다시 KPGA 정규 투어 대회에 나선다. 박찬호는 지난해 우리금융챔피언십에서 13오버파, SK텔레콤 오픈에서는 12오버파를 기록하며 본선진출에 실패했다. 신한동해오픈에서 첫 컷 통과에 도전한다.

김남이 기자 kimnam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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