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승표 사격 총감독 "아시안게임 금메달 3개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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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격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홍승표 총감독이 금메달 3개를 항저우 아시안게임 목표로 밝혔다.
홍승표 감독은 5일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사격 대표팀 미디어데이에서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출사표를 전했다.
사격은 한때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에서 많은 메달을 안겨주는 한국의 효자 종목으로 통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도 아시안게임을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 목표로 한 금메달 3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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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한국 사격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홍승표 총감독이 금메달 3개를 항저우 아시안게임 목표로 밝혔다.
홍승표 감독은 5일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사격 대표팀 미디어데이에서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출사표를 전했다.
홍 감독은 "목표는 금메달 3개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도 금메달 3개를 획득했다"며 "이번 대회에서는 개인전 위주로 금메달 목표를 설정했다"고 말했다.
사령탑이 점찍은 금메달 후보는 10m 러닝 타겟의 정유진(청주시청)과 50m 소총 3자세 이은서(서산시청), 25m 속사권총 송종호(IBK기업은행)와 25m 속사권총 단체전이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사격은 30개 세부 종목에 35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사격 경기는 오는 24일부터 10월 1일까지 중국 푸양 실버 레이크 스포츠센터에서 열린다.
사격은 한때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에서 많은 메달을 안겨주는 한국의 효자 종목으로 통했다. 그러나 세계 최강으로 군림하고 있는 중국과 신흥 강자로 떠오르는 인도에 밀려 최근 한국 사격은 기를 펴지 못하는 분위기다.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이들을 넘어서야 한다.
"최근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중국과 인도에 비해 우리 경기력이 밀리는 현상을 보였다"고 냉정히 짚은 홍 감독은 "인도는 5년 전부터 한국의 시스템을 벤치마킹해 왔다. 국가적으로 적극적인 지원을 하며 중국을 추월한 종목도 있다"고 경계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도 아시안게임을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 목표로 한 금메달 3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회가 중국의 홈에서 열린다는 점도 한국에는 이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보통 안방에서 경기를 소화하는 타 종목 선수들은 많은 응원 속에 큰 힘을 내곤 한다. 하지만 멘털 싸움인 사격은 일방적인 관중들의 응원이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홍 감독은 "기대를 조금 하는 부분은 중국이 홈이기 때문에 더 힘들게 경기할 수 있다"며 "사격은 다른 종목과 달리 멘털 위주 경기이기로 자국민들 앞에서는 긴장 해소가 더 어려운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나름대로 경기를 통해 준비를 많이 했고, 특별히 경기에 나가서 긴장할 부분은 많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창원국제사격장에서 훈련 중인 대표팀은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경찰청장기 전국사격대회에 참가한 뒤 20일 중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홍 감독은 "국내 경기 출전이 아시안게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된다"며 "국내 경기를 치르고 가면 경기 감각이나 느낌도 가지고 갈 수 있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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