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에서 완전히 배제됐다…부활 꿈꿨던 ‘텐 하흐 애제자’ 몸값 ‘폭락’→튀르키예행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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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팀을 떠나는 분위기다.
영국 매체 '더 선'은 5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전력 외 선수들을 방출 중이다"라며 "도니 판 더 비크(26)도 방출 대상 중 하나다. 튀르키예의 갈라타사라이가 눈독 들이고 있다. 맨유는 알려진 몸값보다 낮은 이적료에도 그를 내보내려 한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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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끝내 팀을 떠나는 분위기다. 구단은 이적료 폭락도 감수할 전망이다.
영국 매체 ‘더 선’은 5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전력 외 선수들을 방출 중이다”라며 “도니 판 더 비크(26)도 방출 대상 중 하나다. 튀르키예의 갈라타사라이가 눈독 들이고 있다. 맨유는 알려진 몸값보다 낮은 이적료에도 그를 내보내려 한다”라고 보도했다.
맨유 합류 후 계속된 하락세다. 판 더 비크는 2020년 11월 네덜란드의 아약스를 떠나 맨유로 향했다. 당시 이적료는 3,900만 유로(약 549억 원)였다. 판 더 비크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아약스 시절 주축 미드필더로 맹활약했다. 중앙과 공격형 미드필더 모두 소화 가능한 멀티 자원으로 유럽 빅클럽들의 주목을 받았다.
막상 맨유 합류 후 판 더 비크의 경력은 내리막길을 탔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체제에서 좀처럼 기회를 받지 못했다. 불만을 터트린 판 더 비크는 임대 이적을 요청했다. 솔샤르 감독은 판 더 비크에 출전 시간을 약속하며 그를 맨유에 붙잡아뒀다.
하지만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판 더 비크는 맨유 벤치를 지키는 신세가 됐다. 적은 출전 시간에 근육과 사타구니 부상까지 겹쳤다. 사실상 전력 외로 분류됐다. 2022년 겨울 이적시장 판 더 비크는 에버튼으로 임대 이적하기에 이르렀다.
2022-23시즌에 앞서 아약스 시절 스승 텐 하흐 감독이 맨유로 왔다. 판 더 비크도 반등을 기대해볼 법했다. 허나 판 더 비크는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두 번째 선발 기회에서 상대의 과격한 태클에 쓰러졌다. 무릎 부상으로 약 6달간 결장했다. 시즌 아웃이었다.
2023-24시즌에 앞서 반등을 꿈꾸는 판 더 비크다. 최근 프리시즌 경기에 출전해 올림피크 리옹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모처럼 골맛을 본 판 더 비크는 감격한 듯 두 주먹을 불끈 쥐기도 했다.
하지만 여전히 공식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판 더 비크의 마지막 경기 출전은 지난달 7일 빌바오 아슬레틱과 프리시즌 경기였다. 2023-24시즌 개막 후 4경기에서 모두 명단 제외됐다.
결국, 임대 이적이 유력하다. 10일 안으로 계약을 마무리해야 한다. ‘더 선’은 “맨유는 판 더 비크의 이적료로 2,000만 파운드(약 344억 원)를 책정했다”라며 “하지만 시간이 부족하다. 맨유는 판 다이크의 이적료를 기꺼이 낮출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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