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그룹, ‘현대지에프홀딩스’ 지주사 체제 전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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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이 단일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을 완료했다.
그룹 지주사가 된 현대지에프홀딩스는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와 투자·리스크 관리, 경영 효율화, 신사업 방향성 제시 등 '컨트롤타워' 역할에 집중할 예정이다.
현대지에프홀딩스 측은 "단일 지주회사 중심의 새로운 지배구조 구축으로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그룹 내 계열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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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선·정교선 형제, 유증 참여…지주사 지분 각각 38.1%, 28.0% 확보
(시사저널=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단일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을 완료했다. 이로써 지주사가 그룹의 모든 계열사를 지배하는 구조가 완성됐다.
지주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는 5일 공시를 통해 주력사인 현대백화점과 현대그린푸드를 지분 공개매수를 통해 자회사로 편입시켰다고 밝혔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지주사 요건을 맞추고자 현대백화점과 현대그린푸드 주주들로부터 각각 420만1507주와 948만4011주를 넘겨받는 대신 자사 신주 9857만6164주를 발행하는 현물출자 방식의 유상증자(3317억원 수준)를 마무리했다고 알렸다. 유증 규모는 총 3317억원 수준이다.
이번 현물출자 방식의 유증으로 현대백화점그룹은 '정지선 회장·정교선 부회장-현대지에프홀딩스-현대백화점·현대그린푸드 등'으로 이어지는 단일 지배구조가 완성됐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앞서 지난 8월11일부터 9월1일까지 현대백화점과 현대그린푸드에 대한 공개매수를 진행했다. 그 결과, 현대지에프홀딩스는 현대백화점 지분 30.0%와 현대그린푸드 지분 38.1%를 각각 확보, 최대주주 자리에 오르고 지주사 자격을 충족했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과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은 이번 현물출자를 통해 각각 38.1%와 28.0%의 현대지에프홀딩스 지분을 취득하게 됐다.
지주사의 대주주로서 입지를 공고화하면서 '형제 경영'도 본격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그룹 지주사가 된 현대지에프홀딩스는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와 투자·리스크 관리, 경영 효율화, 신사업 방향성 제시 등 '컨트롤타워' 역할에 집중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과 현대그린푸드 등 주요 계열사는 부문별 특성에 맞는 성장 전략을 마련해 사업 전문화·고도화에 매진할 방침이다.
현대지에프홀딩스 측은 "단일 지주회사 중심의 새로운 지배구조 구축으로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그룹 내 계열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지에프홀딩스는 현대백화점으로부터 받는 배당 수입 등으로 재무 안전성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에 계획한 주주환원 정책 외에 배당 확대 등으로 주주들의 권익이 보호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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