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트트릭' 손흥민, 유럽 매체 EPL 4라운드 베스트11 싹쓸이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번리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손흥민이 다양한 매체가 선정하는 프리미어리그 주간베스트11에 잇달아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지난 2일(한국시간) 영국 번리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번리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번리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16분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을 침투해 오른발 로빙 슈팅으로 올 시즌 첫 골을 터트렸다. 이후 손흥민은 후반 18분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멀티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후반 21분에는 포로의 침투패스와 함께 페널티에어리어 수비 뒷공간을 돌파한 후 왼발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손흥민은 4일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발표한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의 주간 베스트11을 선정하는 프리미어리그 역대 개인 최다득점 기록 보유자 시어러는 '손흥민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선수에 대한 압박감을 즐기는 모습'이라고 언급했다.
손흥민은 영국 BBC가 선정하는 프리미어리그 주간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다양한 매체가 선정하는 프리미어리그 주간 베스트11에도 포함된 가운데 유럽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평점 9.61점을 부여하며 손흥민을 프리미어리그 주간 베스트11에 포함시켰다. 이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실망스러운 시즌 이후 시즌 초반 부진했지만 히샬리송을 대신해 공격 최전방에 나섰고 토트넘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5개의 슈팅 중 3개를 득점으로 연결했다'고 조명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도 손흥민을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했다. 손흥민은 소파스코어의 평점에서 9.2점을 기록했다.
손흥민에 대한 극찬이 이어진 가운데 영국 BBC의 해설가 크룩스는 "손흥민은 히샬리송을 벤치에 남겨 두고 스트라이커로 최전방에 위치했다. 손흥민은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내가 봤던 손흥민의 활약 중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며 "번리는 손흥민 같은 공격수와 대결할 때 라인을 높게 유지하려면 번개처럼 빠른 복귀 능력과 함께 볼만 쳐다보지 않는 수비수가 필요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현역시절 맨체스터 시티에서 두차례 프리미어리그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던 레스콧은 "손흥민의 번리전 해트트릭은 토트넘은 케인이 없어도 월드클래스 피니셔를 보유했다는 것을 상기시킨다.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것은 오래전 일이 아니다. 손흥민이 득점을 하지 못하는 경기에서도 기회를 놓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기회가 발생하면 득점으로 연결한다"고 언급했다.
[번리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손흥민. 사진 = 프리미어리그/BBC/후스코어드닷컴/소파스코어/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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