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탁구,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 홍콩 꺾고 결승 진출…중국과 마지막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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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탁구대표팀이 2023 제26회 국제탁구연맹(ITTF)-아시아탁구협회(ATTU)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 결승에 진출했다.
전지희(33위·미래에셋), 신유빈(9위·대한항공), 서효원(61위·한국마사회)으로 구성된 한국은 5일 평창돔에서 열린 대회 단체전 4강전에서 홍콩을 게임 스코어 3-0으로 완파했다.
만약 한국이 예상을 뒤집고 중국의 벽을 넘으면 1990년 쿠알라룸푸르 대회 이후 33년 만에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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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한국 여자탁구대표팀이 2023 제26회 국제탁구연맹(ITTF)-아시아탁구협회(ATTU)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 결승에 진출했다.
전지희(33위·미래에셋), 신유빈(9위·대한항공), 서효원(61위·한국마사회)으로 구성된 한국은 5일 평창돔에서 열린 대회 단체전 4강전에서 홍콩을 게임 스코어 3-0으로 완파했다.
두 대회 연속 결승에 진출한 한국 여자탁구는 이날 저녁 '세계 최강' 중국과 결승에서 격돌한다.
중국은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랭킹 1위(쑨잉사)와 2위(천멍), 4위(천싱퉁) 등 정상급 기량의 선수들로 꾸려져 쉽지 않은 경기가 될 전망이다.
만약 한국이 예상을 뒤집고 중국의 벽을 넘으면 1990년 쿠알라룸푸르 대회 이후 33년 만에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다.
한국은 이날 홍콩을 상대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1단식에 나선 서효원이 리호이만을 3-0(11-8 11-7 12-10)으로 완파했다.
팀의 막내인 신유빈은 2단식에서 주청주를 3-0(11-6 11-8 11-7)으로 꺾고 분위기를 이었다.
마지막은 전지희가 장식했다. 전지희는 리호칭과 듀스 승부 끝에 3-0(11-7 11-9 14-12)으로 이기면서 한국의 승리가 완성됐다.
여자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오광헌 감독은 경기 후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라 부담감과 긴장감이 더 클 수 있는데 선수들이 잘 극복해줘 고맙다"며 "결승전은 쉽지 않겠지만 물러서지 않고 싸우겠다. 수비적으로 상대해선 중국을 이길 수 없는 만큼 적극적으로 임할 것을 주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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