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中서도 BOE 상대 특허침해소송…분쟁 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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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가 중국에서 BOE를 상대로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뒤늦게 파악됐다.
5일 업계에 다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7월 BOE를 상대로 중국 충칭 법원에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디스플레이 동관법인인 동관삼성비전이 BOE와 청두 BOE, 징쉬안 통신장비사업부 등을 상대로 충칭 제1인민법원에 두 건의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했다.
BOE는 지난 5월 미국과 중국에서 각각 특허 무효 소송과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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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가 중국에서 BOE를 상대로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뒤늦게 파악됐다. 미국과 중국에서 양사가 정면 충돌하는 양상이다.
5일 업계에 다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7월 BOE를 상대로 중국 충칭 법원에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디스플레이 동관법인인 동관삼성비전이 BOE와 청두 BOE, 징쉬안 통신장비사업부 등을 상대로 충칭 제1인민법원에 두 건의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했다.
삼성의 이번 소송은 BOE가 제기한 중국 소송의 맞대응이다. BOE는 지난 5월 미국과 중국에서 각각 특허 무효 소송과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해 12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부품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특허침해가 의심되는 BOE의 OLED 수입금지를 요청하자 반격한 것이다.
이번에는 삼성이 BOE의 중국 소송에 맞서 추가 카드를 꺼내 든 것으로, 미국에 이어 중국에서도 삼성과 BOE가 법적 다툼을 벌이게 됐다.
BOE는 5월 중국 소송에 삼성디스플레이뿐만 아니라 삼성전자까지 포함시키기도 했다. 디스플레이 회사간 갈등을 고객사인 삼성전자로 확대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BOE의 대응에 내년 출시하는 전략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추진하던 BOE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탑재 뿐만 아니라 MX 사업부에서 추진하던 내년도 신규 개발 과제를 중단하고, TV에 사용하던 액정표시장치(LCD)도 다른 업체로 대체를 추진하는 등 갈등이 번지고 있다.
충칭 제1인민법원은 두 사건 모두 오는 11월 1일에 첫 심리를 개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재판은 지식재산권법원 제3법원에서 열린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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