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나이트 크로우’ 누적 매출 1억 달러 넘어”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지난 4월 출시한 ‘나이트 크로우’의 4개월간 누적 매출이 1억 달러(약 1300억 원)를 넘었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2023’(KBW2023) 기조 강연에서 “위메이드 입장에서 ‘나이트 크로우’는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라며, 향후 출시할 ‘나이트 크로우’의 블록체인 버전에 대해 “위믹스(WEMIX) 생태계 내의 이용자들만 게임을 즐기는 게 아니라, 다른 블록체인의 이용자들도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해 거대한 하나의 생태계를 만드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나이트 크로우’는 지난 4월 25일 출시 직후 현재까지 구글 플레이에서 매출 순위 1∼3위를 유지하며 흥행세를 이어오고 있다. 위메이드는 지난 5월 ‘나이트 크로우’ 개발사인 매드엔진 지분 300억원어치를 추가 인수, 지분율을 22.8%까지 확보했다.
장 대표는 이날 강연에서 대체불가토큰(NFT), 디파이(DeFi·탈중앙화 금융) 등 블록체인 서비스를 대중화하기 위한 노력도 소개했다.
장 대표는 “향후 모든 국가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를 개발할 텐데, 각각의 CBDC를 100% 담보해 스테이블 코인(달러 등 법정통화에 가치가 연동되는 코인)을 발행할 수 있는 프로토콜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또 “블록체인이 맨 처음 코인이라는 형태로 등장했기 때문에 대중들은 여전히 나쁘고 투기적인 자산이라고 인식한다”며 “그래서 거래할 수 없는 토큰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 ‘위퍼블릭’을 만들어 정당, 종교 단체, 비영리 단체 등이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민주적으로 의사 결정을 할 수 있게 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장 대표는 위믹스뿐만 아니라 이더리움, 크로마, 폴리곤 등 8개 블록체인과 이를 기반으로 한 디앱(dApp·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을 연결하는 프로젝트 ‘우나기’(Unagi)도 함께 소개했다.
<생활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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