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남성복에도 우아함이 필요" 40돌 '갤럭시' 이유있는 변신

삼성물산 패션 '갤럭시', 라이프스타일 제안하는 브랜드로 리노베이션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5일 오전 서울 란스미어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열린 '갤럭시 론칭 40주년 기자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2023.09.0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남성에게도 우아함이 필요합니다. 갤럭시가 추구하는 우아함의 개념은 성공한 40대 남성의 여유, 삶의 태도와 복식 그리고 라이프스타일을 의미합니다."

5일 오전 서울 란스미어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열린 '갤럭시 론칭 4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무영 삼성물산 패션부문 남성복사업부장(상무)은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브랜드로 리노베이션 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갤럭시는 40주년을 맞아 최고급 소재와 한국적이면서 우아한 테일러링으로 완성된 '테일러드 엘레강스(Tailored Elegance)'를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BI)로 정립했다.

기존 이태리 전통 클래식 브랜드에서 본질을 이루는 가치 그리고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중심으로 브랜드를 확대 전개해 나가겠다는 것.

특히 정형화된 남성성과 고루한 라이프스타일을 벗어나, 40대 남성들이 열망하는 삶의 태도와 라이프스타일을 앞서 제안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의미를 담아 갤럭시는 '파인드 유어 엘레강스(Find Your Elegance)'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40주년 캠페인을 진행한다.

브랜드가 추구하는 '엘레강스'의 개념을 40대 남성들이 열망하는 우아한 삶의 태도와 라이프스타일로 풀어낸 다양한 콘텐츠와 함께 소통해 나갈 방침이다.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5일 오전 서울 란스미어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열린 '갤럭시 론칭 4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무영 삼성물산 패션부문 남성복사업부장이 발표하고 있다. 2023.09.05. *재판매 및 DB 금지

갤럭시는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감안해 최고급 라인부터 합리적 라인까지 상품을 차별화했다.

최고급 상품군으로서 비스포크 및 자체 상품으로 구성된 '란스미어' 라인, 슐레인·슐레인 모헤어 등 자체 개발 소재를 적용한 '프레스티지' 라인, 합리적 가격대의 '갤럭시' 라인 등으로 세분화했다.

비접착, 한국인 체형에 최적화된 패턴, 초격차 경량 기술 등을 접목한 40주년 스페셜 상품도 출시했다.

이번 재킷과 코트는 갤럭시의 헤리티지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패턴과 소재를 접목해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했다. 지난 1996년 광고에서 리차드 기어가 착용했던 재킷과 2006년 피어스 브로스넌이 광고에서 입었던 재킷이 모델이 됐다.

지난 1998년부터 2005년 선보인 캐시미어 체어맨 코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사르토리얼 코트도 내놨다.

이태리 전통 브랜드와 함께 단독 상품도 개발했다.

1911년 밀라노에서 설립된 고급 남성 패션 하우스 '발스타(Valstar)'와 디테처블 스타일의 울 오버코트와 울 퀼팅 오버 셔츠를 선보였다.

1999년 론칭한 젊은 감성의 남부 이탈리아 테일러링 브랜드 '딸리아또레(TAGLIATORE)'와 캐시미어 더블 오버 코트 및 캐시울 헤링본 더블오버 코트 등을 내놨다.

한편, 갤럭시는 브랜드 40주년을 기념해 란스미어 한남에서 관련 전시를 진행한다. 지난 40년간 갤럭시의 행보를 엿볼 수 있는 시대별 대표 슈트·코트 등 아카이브 공간 뿐 아니라 40주년 스페셜 상품과 협업 상품 등으로 구성했다.

갤럭시는 고객 경험을 확대하기 위해 란스미어 플래그십 스토어와 '아뜰리에 디 갤럭시'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이무영 상무는 "지난 40년간 남성복 시장을 굳건히 지키며 프리미엄 브랜드로 거듭난 갤럭시는 소비 파편화 시대를 맞아 남성들이 열망하는 브랜드로 경쟁우위를 지속하고자 BI를 재정립했다"며 "대한민국 대표 남성복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남성복의 미래를 제안하며 항상 새롭고, 소유하고 싶은 브랜드로 변화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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