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와일드카드’ 백승호 “군면제 동기부여? 없다면 거짓말일 것…하지만 좋은 경기력이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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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에 '와일드카드'로 발탁된 미드필더 백승호(26·전북 현대)가 현역 군복무 면제라는 강력한 동기부여와 함께 좋은 경기력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백승호는 "진섭이 형과 영우는 물론, 지금 아시안게임 대표 중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있어서 서로 도와주며 잘 준비하면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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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에 ‘와일드카드’로 발탁된 미드필더 백승호(26·전북 현대)가 현역 군복무 면제라는 강력한 동기부여와 함께 좋은 경기력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황선홍(55)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감독은 5일 경남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아시안게임에 대비하기 위한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대회에서 와일드카드로 뽑힌 백승호는 훈련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와일드카드로 뽑혀서 정말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선수들과 빨리 친해지고 발을 잘 맞춰서 뭉치고,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엊그제 (소속팀에서) 경기를 뛰고 온 상황이라 어제는 회복에 집중했다”며 “(전술에 대해서는) 영상 등을 통해 간단히 들은 정도고, 오늘부터 제대로 전술적으로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황 감독으로부터 받은 전술적 지시에 대해서는 “미드필더 포지션에서 전술적으로 어떻게 움직이고, 수비나 공격을 어떻게 할지, 어떤 위치가 좋은지 등에 대해 말씀을 들었다”면서 “저도 많이 생각하고 (6월) 중국과의 경기 등을 보면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승호는 스페인 라리가 구단 지로나에서 뛰던 5년 전에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출전 가능성이 거론됐으나 최종 엔트리엔 포함되지 못했다. 그는 “자카르타 대회 때 매우 아쉬워서 그런 것에도 동기부여가 더 생긴다”며 “잘 준비해서 꼭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다짐했다.
금메달을 획득하면 부여될 현역 군복부 면제 혜택에 대해서는 “동기부여가 없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이다. 중요하게 생각한다”면서도 “그것만 생각하기보다는 나라를 대표해서 가는 거니까 좋은 모습을 보이자는 마음이 크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백승호와 함께 박진섭(28·전북 현대), 설영우(25·울산 현대)가 와일드카드로 합류했다.
백승호는 “진섭이 형과 영우는 물론, 지금 아시안게임 대표 중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있어서 서로 도와주며 잘 준비하면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소속팀 동료인 박진섭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금메달이) 간절할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강한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잘 준비하는 것 같아서 믿음직스럽고 의지하고 있다”고 신뢰감을 보였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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