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문화장관, 4년만에 회동…박보균 “전략적 교류 작동할 것”

김미경 2023. 9. 5. 15: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14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가 오는 7~8일 전주시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열린다.

한중일 문화장관회의는 지난 2007년 출범 이래 매년 순차적으로 개최해왔으나,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처음 대면으로 전주에서 열리는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7~8일 전주서 ‘한중일 문화장관회의’
3국 협력 방안 담은 공동선언문 발표
3국 정상회담 가교역할 주목·문화 행사도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제14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가 오는 7~8일 전주시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열린다. 한중일 문화장관회의는 지난 2007년 출범 이래 매년 순차적으로 개최해왔으나,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처음 대면으로 전주에서 열리는 것이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5일 문체부 자료를 통해 “한중일 문화장관회의는 동아시아의 문화 예술과 인적교류의 전략 플랫폼”이라며 “이런 기능이 더욱 힘차게 작동하도록 이번 회의에서 문화·인적 교류의 지평을 크게 확장하는 방안을 깊이 있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3국은 지난 13회에 걸친 회의를 통해 동아시아 상생과 협력의 기본 원칙과 실천 의지를 담은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문화·예술·콘텐츠 등 다양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2023년 동아시아문화도시이자 한옥과 한지, 한식 등 풍부한 전통문화 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전주시에서 개최하게 된 만큼 의미가 크다고 문체부 측은 전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외교가에서는 이번 회의가 연내 개최를 목표로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진 3국 정상회담으로 가는 가교 역할을 할지 주목하고 있다.

행사 첫날인 7일에는 양자 회의가 열린다. 한국은 3국 미래세대 문화교류의 구체적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한다. 미래세대의 문화·스포츠 교류 축전으로 내년 1월 열리는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같은 날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리는 ‘한·중·일 공예전’을 3국 장관은 관람하고 환영 만찬에 참석한다. 만찬에는 미디어아트와 전통 한국무용의 융합 공연, ‘팬텀싱어3’ 우승팀 라포엠과 어린이합창단이 공연을 진행한다.

8일에는 미래세대 문화 교류와 협력 강화, 미래 문화콘텐츠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협력 확대 등 동아시아의 문화전략 플랫폼으로서 3국의 협력 방안을 담은 공동 선언문을 발표한다. 서명식 후에는 3국 장관이 한국 김해시와 함께 일본과 중국 각국에서 선정한 2024년 동아시아문화도시 대표에게 선정패를 수여한다.

김미경 (midory@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