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 '동문안마을' 도시재생사업 탄력
인천 강화군의 동문안마을 도시재생사업이 국토교통부의 ‘우리동네살리기’ 공모 사업에 선정,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군은 최근 국토부가 주관한 올해 상반기 우리동네살리기 공모 사업에 군이 신청한 ‘왕의 쉼터, 행복마을 동문안이야기’가 선정, 국비 119억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국토부는 전국 27개 지자체가 신청한 사업을 대상으로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했으며, 이중 동문안마을 등 모두 11곳을 신규 사업지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군은 강화읍 관청1·3리 일대 약 8만㎡(2만4천242평)에 마중물 사업비 80억원(국비 40억원)을 비롯해 부처 및 지자체 연계사업 등 모두 119억원을 투입한다. 목표는 오는 2027년까지다.
군은 동문안마을 일대에 노후 주택은 집을 수리하고, 좁은 골목길을 정비해 주민들의 생활여건과 정주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여기에 인천시 지자체 사업인 ‘행복마을 가꿈 사업’과 연계 추진,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사람 중심의 마을로 탈바꿈 시킬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희망소통 거점시설로 종전 마을책방과 경로당을 확장한 동문안 동행센터 조성, 문화재 인근 유휴부지를 활용한 역사문화쉼터 조성, 노후 주거지 환경개선을 위한 골목길 경관개선과 집수리 지원 등이 있다. 또 일상회복 안심길 조성사업으로 스마트 보안등, 폐쇄회로(CC)TV, 보행안전시설 설치도 한다. 여기에 도시재생사업의 지속적 추진체계 마련 및 주민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 운영 등을 추진 할 계획이다.
그동안 국가지정문화재인 강화산성 동문을 중심으로 형성한 동문안마을은 문화재의 영향으로 기반시설 및 주택정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로 인해 주민들이 타 지역으로 이사를 가면서 쇠퇴의 길로 접어든 전형적인 원도심 주택가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앞서 군은 2015년 서문안마을 새뜰마을사업(31억원), 2016년 강화읍 도시재생사업(100억원), 새시장 새뜰마을사업(40억원), 2018년 남산마을 뉴딜사업(161억원) 등을 추진했다. 이번 동문안마을 사업은 강화읍 도시재생사업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하는 사업이다.
유천호 군수는 “이번 국토부 공모 사업 선정은 종전 도시재생사업의 성공 경험과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구 유출과 고령화가 동시에 이뤄지는 원도심 관청 1·3리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민우 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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