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감독 "카타르전, 증명하는 경기될 것"[U22아시안컵 예선]

[창원=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U-22 대표팀을 이끄는 황선홍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예선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5일 오후 3시 경남 창원 그랜드 머큐리 호텔에서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카타르 2024 B조 기자회견이 열렸다.

한국, 카타르, 키르기스스탄, 미얀마가 속한 B조는 6일부터 12일까지 창원축구센터에서 경기를 가져 U23 아시안컵 본선행 티켓을 놓고 다툰다. 본선 개최국 카타르가 있기에 카타르와의 경기는 승점, 득실 계산이 되지 않는다.

예선 11개조 각조 1위팀과 2위팀 중 상위 4개팀, 그리고 본선 개최국 카타르까지 총 16팀이 본선을 가진다. U23 아시안컵 본선은 내년 4월 카타르에서 열리며 대회 상위 3개팀이 2024 파리 올림픽에 직행하며 4위팀은 아프리카 예선 4위팀과 올림픽 출전권을 앞두고 플레이오프를 가진다.

황선홍 감독은 "네 팀 다 이번 대회와 본선까지 많은 준비를 한 것으로 안다. 저희도 다음 본선에 나가기 위해서는 예선이 중요하다. 홈에서 하는 경기이기에 본선에 진출하는 것은 물론 전경기 승리를 위해 준비하겠다.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나잉 아웅 미얀마 U-22 대표팀 감독은 "이미 태국에서 준비를 하고 왔다. 시간이 많진 않았지만 좋은 경기 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발레 일리디우 카타르 U-22 대표팀 감독은 "제가 카타르 감독이 된지 얼마 되지 않았다. 하지만 제가 카타르 선수를 알 수 있는 기회가 되기에 매우 중요한 대회"라고 의미를 말했다.

키르기스스탄의 아나벡 올몸베코프 U-22 대표팀 감독은 "훈련캠프를 2주간 했는데 잘 적응했다. 처음에는 날씨 때문에 적응이 힘들었지만 이제는 적응한 상황이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경기 전날 최종 엔트리 교체에 대해 황선홍 감독은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급박하게 K리그 감독님들이 도움을 주셔서 소집이 가능했다. 감사하다. 여러 가지가 100%는 아니지만 결과나 상황에 대해서 변명이 될 수 없다. 홈에서 잘 준비를 해왔기에 내일 그것을 증명하는 자리가 되어야하는 자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가장 빅매치가 될 6일 한국과 카타르의 대결에 대해서 황선홍 감독은 "다음 본선의 홈팀이며 장기적으로 준비하는 팀이기에 경계 대상이 된다. 내일 경기로 인해서 전반적으로 중동 축구의 수준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도하컵에서 경험했지만 본선과는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본선에서 얼마나 경쟁력을 갖춰나가냐는 좋은 실험이 될 것이다. 좋은 승부를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카타르 감독 역시 "내일 경기를 이기기 위한 열망은 다르다. 모든 경기를 이길 수 있다고 보고 준비한다. 팀의 조직력을 보기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