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고흥군의회 “군공항 이전 반대…소모적 논란 없길”

- 간척지 일원 신성장 사업 거점 육성

고흥군청

전남 고흥군과 고흥군의회가 4일 공동 입장문을 통해 광주 군공항 유치 의사가 전혀 없음을 밝혔다.

고흥군과 고흥군의회는 “고흥만 간척지는 드론실증단지 등 미래항공과 첨단 농수축산 스마트팜 인프라시설이 집약된 곳으로 민선 8기 비전인 ‘10년 후 고흥인구 10만 기반 구축’을 실현하고 미래 고흥발전과 지역경제 활력을 불러올 수 있는 고흥발전의 핵심지역”이라며 “미래 핵심 먹거리 산업 주도권 선점을 위해 오랜 기간 준비해 온 드론·UAM 생태계 인프라 시설과 첨단 농수축산업 거점 스마트팜 혁신밸리, 대규모 체류형 관광시설 조성 등 군민과 향우, 전 공직자의 염원과 노력이 녹아있는 핵심 전략 산업들이 가시적 성과를 내며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2020년 군공항 이전 반대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극소수 군민의 광주 군공항 고흥만 간척지 유치 주장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군민과 향우들께 혼란을 가중시키는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 군공항 유치 의사가 전혀 없음을 다시 한번 밝힘과 동시에 고흥만 간척지 일원을 지역 신성장 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고 과감한 사업 추진으로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최대의 성과가 나오도록 군민과 향우, 전 공직자가 합심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 광주 군공항 이전과 관련해 더 이상 소모적 논쟁이 없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스포츠동아(고흥)｜이세영 기자 local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