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다가오는데…전북 체불임금 규모 266억여원 달해

최정규 기자 2023. 9. 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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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전북의 체불임금 규모가 266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전북의 체불금액은 266억 9000여만원으로 4819명 근로자의 임금이 체불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기간 체불금액은 283억 9000여만원에 비해 체불금액은 28억여원 감소했지만 근로자 수는 4709명(지난해)으로 올해 110명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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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819명 근로자 총 266억 9000여만원 임금 체불
지난해보다 체불금액 28억 감소, 체불근로자는 늘어
【서울=뉴시스】

[전주=뉴시스]최정규 기자 = 추석을 앞두고 전북의 체불임금 규모가 266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전북의 체불금액은 266억 9000여만원으로 4819명 근로자의 임금이 체불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기간 체불금액은 283억 9000여만원에 비해 체불금액은 28억여원 감소했지만 근로자 수는 4709명(지난해)으로 올해 110명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이유로는 주택시장의 침체,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공사비 증가, 금리인상 등의 영향으로 건설업 중심의 임금체불 인원이 증가한 것으로 노동부는 분석했다.

이에 노동부는 '체불예방·청산 집중지도기간'을 설정하고 오는 27일까지 4주간 체불예방 및 조기청산 대책을 시행한다.

노동부는 건설업 등 취약업종을 중심으로 현장 예방과 함께 상습·고의적인 체불사업주에 대한 엄정한 사법처리 원칙을 적용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집중지도기간 중 근로감독관이 건설현장을 직접 방문해 기성금 적기(조기) 집행을 지도하고, 불법 하도급에 따른 임금체불 여부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또 체불이 다수 발생하는 소규모 제조업을 중심으로 '현장예방 점검의 날'을 운영하고 체불예방 등 기초노동질서 준수를 집중 지도한다.

집중지도기간 중에는 ’체불청산 기동반‘이 편성·운영돼 주요 사안 발생 시 즉시 현장에 출동하여 청산을 적극 지도하게 된다.

이경환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장은 “취약 업종 등을 대상으로 선제적인 체불예방 활동을 전개하고, 이미 발생한 체불에 대해서는 신속한 청산이 이루어지도록 감독행정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면서 "근로자들이 임금체불 걱정 없이 따뜻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jk971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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