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의학연구원, 공모 없이 천안에 설립해야"

내포(충남)=허재구 기자 2023. 9. 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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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지역 여·야 국회의원들이 '국립치의학연구원'을 공모 없이 천안시에 설립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은 윤석열 대통령 지역공약이자 국민과의 약속"이라며 "공모 없이 바로 천안에 설립돼야 한다"고 강력히 주문했다.

김태흠 지사는 지난해 7월과 12월 윤석열 대통령에게 국립치의학연구원은 대통령의 지역공약인 만큼, 공모 방식은 안 된다며 천안 설립을 건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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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여야 국회의원 11명 촉구 성명…'천안 설립은 국민과의 약속' 강조

충남 지역 여·야 국회의원들이 '국립치의학연구원'을 공모 없이 천안시에 설립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설립 근거인 '보건의료기술 진흥법 개정안'이 지난달 2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하면서 대통령 지역공약을 지키라고 강력히 요구하는 모양새다.

5일 충남도에 따르면 강훈식·김종민·문진석·박완주·성일종·어기구·이명수·이정문·장동혁·정진석·홍문표 의원은 이날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촉구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은 윤석열 대통령 지역공약이자 국민과의 약속"이라며 "공모 없이 바로 천안에 설립돼야 한다"고 강력히 주문했다.

또 "충남지역 국회의원은 대통령 공약의 조속한 이행을 위해 그동안 충청남도, 천안시, 민간, 치과의료계 및 산업계와 뜻을 모아 왔다" 며 "앞으로도 법안이 법사위와 본회의를 통과할 때까지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충청남도도 타 시도 대통령 지역공약에 대해서는 일체 관여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개정안은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치의학 분야 기술 연구개발 촉진 및 기술 표준화 △치의학 분야 우수 연구 인력 양성 △치의학 분야 특화 연구개발 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도는 글로벌 치의학 서비스 기술 변화에 대응하고, 치과 의료 서비스 부문 혁신 연구 기반 구축 및 시장 주도 등을 위해 천안아산 R&D 집적지구 내에 이 연구원 설립을 추진 중이다.

주요 기능은 정부 구강 정책과 연계한 산·학·병·연 협업 체계 구축, 종합 연구개발 지원, 요소·원천 기술 기반 사업화 연계 등으로 설정했다.

충남도 등이 천안 설립을 추진하는 것은 대통령 지역 공약 사항인 데다 지역 내 대형 병원이 많고, 각종 연구기관 등 치의학 연구개발 인프라가 밀집해 있으며 글로벌 연구인력도 다수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태흠 지사는 지난해 7월과 12월 윤석열 대통령에게 국립치의학연구원은 대통령의 지역공약인 만큼, 공모 방식은 안 된다며 천안 설립을 건의한 바 있다.

한편 충남(천안)외에도 현재 대구, 대전, 광주 등이 국립 치의학연구원 유치 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내포(충남)=허재구 기자 hery1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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