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장하고 女 탈의실 들어가 동영상 찍은 이유…"호기심 때문에"

신수정 2023. 9. 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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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장을 한 30대 남성이 대중목욕탕 여자 탈의실에 들어가 동영상 촬영을 하다가 붙잡혔다.

대전 대덕경찰서는 5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등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A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4시께 대전 대덕구 한 대중목욕탕에서 가발과 원피스로 여장을 한 채 여자 탈의실로 들어가 휴대전화로 탈의실 내부를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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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여장을 한 30대 남성이 대중목욕탕 여자 탈의실에 들어가 동영상 촬영을 하다가 붙잡혔다.

여장을 한 30대 남성이 대중목욕탕 여자 탈의실에 들어가 동영상 촬영을 하다가 붙잡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뉴시스]

대전 대덕경찰서는 5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등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A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4시께 대전 대덕구 한 대중목욕탕에서 가발과 원피스로 여장을 한 채 여자 탈의실로 들어가 휴대전화로 탈의실 내부를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여장을 한 30대 남성이 대중목욕탕 여자 탈의실에 들어가 동영상 촬영을 하다가 붙잡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당시 A씨의 행동을 수상하게 여긴 목욕탕 직원은 A씨를 제지한 후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A씨를 성적목적다중이용장소침입죄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A씨의 휴대전화에서는 직원에게 제지하기 전 촬영한 해당 목욕탕 여자 탈의실 내부 영상이 발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호기심에 촬영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를 추가 적용해 지난달 28일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도주 우려가 적다"며 기각했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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