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리시스 “패치형 심전도계 ‘에스패치’, 美 FDA 승인”
전영협 대표 “파트너사와 제품론칭에 속도”
웰리시스가 만든 패치형 심전도계 ‘에스패치’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웰리시스는 2019년 삼성SDS로부터 스핀오프한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이다. 현재 14개 국가에 에스패치를 제공하고 있다.
웰리시스는 5일 패치형 심전도계 에스패치가 미국 FDA의 ‘510(k) 프로세스’에 따라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무게가 9g에 불과한 에스패치는 작고 가벼운 케이블 형태의 패치 디자인으로, 노이즈를 최소화하면서도 정확한 심전도 파형을 수집하는 것이 특징이다. 배터리 교체 없이 100시간까지 연속 측정이 가능해 부정맥 검출률도 높다. 또 ‘IP55’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을 갖추고 있어 일상생활 중 불편함 없이 착용할 수 있다. 기기 내부에는 삼성 반도체의 생체신호 수집 특화 칩인 ‘바이오프로세서(Bio-Processor)’가 탑재돼있어 심전도를 효과적으로 수집하고 처리할 수 있다.
전영협 웰리시스 대표는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 시장에서 최대 규모로 평가받는 미국에서 에스패치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승인을 발판 삼아 미국 파트너사들과 제품 론칭 계획을 속도감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 시장은 2022년 기준 1조50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이중 미국 시장은 약 55%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1100만명 이상의 부정맥 관련 질환자가 발생하고 있고, 매년 45만명 이상이 심방세동으로 입원하고 있다. 이들이 소요하는 의료비만 연 40조원 이상이다. 이에 따라 부정맥 질환의 조기 진단과 모니터링을 위한 패치형 심전도 기기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현재는 전체 심전도 검사의 70%를 차지하는 표준 시장으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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