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8월 CPI, 추가 긴축 요인 아냐… 국고 3년 3.8% 상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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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5일 국내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해 한국은행 예상 경로를 크게 벗어나지 않은 만큼 추가 긴축 고려 요인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이어 "추석 농수산물 수요 증가, 높아진 유가 등으로 9월 물가까지 3% 중반대 상승률이 예상되지만 10월 이후 관리물가 상승 기여도 하락, 소비 둔화 등으로 연말까지 3% 내외로 안정될 전망인 만큼 한은의 예상 경로에 크게 벗어나지 않아 추가 긴축을 고려할 요인이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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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물가 둔화, 기조적 물가 하락 유효"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5일 국내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해 한국은행 예상 경로를 크게 벗어나지 않은 만큼 추가 긴축 고려 요인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이에 국고채 3년물 상단은 3.8%, 10년물은 4%가 견고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근원물가 상승 둔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체 물가 상승폭이 다소 커진 모습이라면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85달러로 오르고 기상 악화로 식료품 가격이 반등한 점을 물가 상승의 주요인으로 꼽았다. 더불어 택시와 시내버스 등 교통비가 상승한 점도 물가 상승을 견인했다고 봤다.
안 연구원은 “예상보다 높은 물가 상승세에도 8월 CPI 결과는 한국은행의 기조 변화를 일으킬 요인으로 보기 어렵다”면서 “8월 CPI는 상품 물가 반등 속 서비스 물가 하락세를 재확인한 지표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상품 물가 상승 기여도는 1.83%포인트로 7월 0.64%포인트 대비 1%포인트 이상 높아졌지만 서비스 물가 상승 기여도는 1.58%포인트로 7월 1.65%포인트에서 하락했다. 서비스 물가 상승 기여도는 4월 2.12%포인트를 고점으로 5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더딘 속도이긴 하나 서비스 물가 둔화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은 기조적 물가 하락이 유효함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추석 농수산물 수요 증가, 높아진 유가 등으로 9월 물가까지 3% 중반대 상승률이 예상되지만 10월 이후 관리물가 상승 기여도 하락, 소비 둔화 등으로 연말까지 3% 내외로 안정될 전망인 만큼 한은의 예상 경로에 크게 벗어나지 않아 추가 긴축을 고려할 요인이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부연했다.
이에 국고 3년물 기준 3.8%, 10년물 4% 대의 최상단 인식이 견고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근원물가 역시 연말까지 둔화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상반기 거주자 해외 소비는 2조3000억원 늘었지만 국내 소비 감소분 6조원의 절반에 못 미치는 만큼 내수 소비 약화 조짐이 감지, 핵심물가와 성장세 둔화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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