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설훈 "해병대 수사, 특검·국조해야…尹 탄핵 소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1대 정기국회 마지막 대정부질문의 첫 주자로 나선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탄핵' 발언까지 쏟아내며 맹공격했다.
본회의장에서는 "발언 취소하라"며 고성이 터져나왔고 김진표 국회의장은 의원들을 향해 경청을 당부했다.
설 의원이 일본의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등 질문 주제를 바꿨음에도 의원석에서 "탄핵 발언 취소하시라고"라며 고성이 나와 질의가 불가한 수준에 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설훈 "대통령의 직권남용, 법률 위반이 분명"
與 고성에 김진표 "초등학생도 이렇지 않아" 자제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21대 정기국회 마지막 대정부질문의 첫 주자로 나선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탄핵’ 발언까지 쏟아내며 맹공격했다. 본회의장에서는 “발언 취소하라”며 고성이 터져나왔고 김진표 국회의장은 의원들을 향해 경청을 당부했다.
한 총리는 “사망사건에 대한 수사는 경찰이 하게 돼 있다. (사건은) 경찰에 이첩됐고 경찰이 철저하게 이 모든 수사를 추진하리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설 의원은 “총리가 주장하는 것과 우리가 주장하는 것이 다르다”며 “이런 것이 특검도 하고 국정조사(국조)도 해야 하는 것”이라고 특검 및 국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설 의원은 또 “이 사건은 대통령이 법을 위반한 것이고 직권남용이 분명하다”며 “대통령이 법을 위반하면 탄핵까지 갈 소지가 분명하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공세 수위를 한껏 높였다.
여당 의원들은 즉각 “무슨 말을 하는 거냐” “그렇게 할거면 들어가라”고 소리를 질렀다. 설 의원이 일본의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등 질문 주제를 바꿨음에도 의원석에서 “탄핵 발언 취소하시라고”라며 고성이 나와 질의가 불가한 수준에 달했다.
설 의원은 끝내 대정부질의를 마무리하며 “이대로 가면 윤석열 정권은 역사의 준엄한 심판은 물론이고, 국민들이 탄핵하자고 나설지도 모르겠다”고 다시 한번 탄핵을 꺼내들었다.
설 의원의 퇴장 후에도 본회의장에서 한동안 웅성거림이 계속되자 김 의장은 “국회 본회의장은 의회민주주의를 실천하는 현장”이라며 “그렇다면 서로 견해가 다른 것이 당연하다. 그걸 국민이 듣고 판단하게 해야 하는데, 지금 여야 의원들이 하는 태도는 국민들이 발언을 못 듣게 방해하고 있다”고 주의를 줬다.
김 의장은 “제발 경청해달라”며 “초등학교 반상회의에 가도 이렇게 시끄럽지는 않다”고 질책했다.
이수빈 (suvi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9900만원 환불' 100만원짜리 1억원에 산 아빠의 꼼수.."자금세탁입니다"
- 5억 롤스로이스 들이받았는데 “괜찮아” 쿨한 차주...정체는
- 이다영, 김연경 또 저격 "사과문 올리면 비밀 지켜줄게"
- 숨진 군산 교사 “10년 중 가장 힘들다”…교장 가구까지 날라
- "불이야" 소리에 150m 내달린 중3 소년, 그가 빌려온 것은
- ‘초토화’ 하이쿠이 관통한 대만 실시간 현재 상황 [영상]
- "8억 줘"…'계곡 살인' 이은해, 남편 보험금 소송 '패소'
- ‘KG 레이디스 오픈 퀸’ 서연정 “대회 직전 바꾼 퍼터가 우승 일등 공신”
- “인공수정 8차례 시도”…영국 판다, 12년간 새끼 못낳고 중국 송환
- 회의 도중 날아온 재떨이…다친 직원에 "사직서 내라"는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