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문의 검’ 작가 “시즌1 혼 많이 나, 쉽고 시원한 전개될 것”
‘아라문의 검’ 김영현, 박상연 작가가 지난 시즌과 달라진 점을 언급했다.
김 작가는 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tvN 새 토일극 ‘아라문의 검’ 제작발표회에서 “지난 시즌에서 혼이 많이 났다”고 솔직하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래서 이번에는 ‘쉽게’ ‘시원하게’라는 모토를 가져가려고 했다”며 “드라마적으로 구도를 쉽게 해야겠다 생각했다. 등장 인물이 누구의 편인지 쉽게 따라 갈 수 있게끔, 스토리가 전쟁으로 시작한다. 전쟁이 편을 가르는 대표적인 구도기 때문에 처음 보는 시청자들도 그걸 따라가다 보면 어느 쪽이 누구 편이고 무엇을 추구하는지 금새 알 수 있을 것”고 설명했다.
박 작가는 “개인적으로 실수라고도 생각하는 부분은 시즌1에서 은섬과 탄야가 너무 ‘쪼랩’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사실 시즌1의 내용은 은섬도 타곤, 혹은 탄야와 태알하가 싸우는 얘기가 아니었다. 각자 서로 힘들고 다른 적과 싸우다가 시즌2에서 만나는 구도다. 그래서 쉽게 가져가려고 했다”며 “이번 시즌은 은섬이 이나이신기가 돼 아스달로 진격하고 타곤은 아스달로 통일하려고 부딪히는 과정에서 탄야의 빅픽쳐는 성공할 것인가, 또 태알하의 생존과 권력의 게임에서 태알하는 위너가 될 것인가 하는 단순한 방향으로 흘러갈 것”이라고 전했다.
‘아라문의 검’은 ‘아스달 연대기’ 시즌 2의 새로운 이름으로 검의 주인이 써 내려가는 아스달의 신화, 태고의 땅 아스에서 서로 다른 전설을 써가는 타곤, 은섬, 탄야, 태알하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9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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