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소비 하는 아내 VS 욕설 퍼붓는 남편…남편 분노에 촬영 중단까지

최란 2023. 9. 5. 15: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과소비하는 아내와 그를 이해하지 못하고 과격한 행동을 보이며 막말을 퍼붓는 남편의 갈등이 공개됐다.

지난 4일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는 남편의 분노가 언제 터질지 몰라 두렵다는 아내와 남편 몰래 숨겨온 지출 때문에 아내에게 신뢰를 잃었다는 부부가 등장했다.

그러면서 남편도 아내에게 금전적인 부분에 대해서 신뢰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은 아내에게 그동안의 카드 내역을 요구하며 "아내의 금전적인 부분에 대해 전혀 신뢰가 없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과소비하는 아내와 그를 이해하지 못하고 과격한 행동을 보이며 막말을 퍼붓는 남편의 갈등이 공개됐다.

지난 4일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는 남편의 분노가 언제 터질지 몰라 두렵다는 아내와 남편 몰래 숨겨온 지출 때문에 아내에게 신뢰를 잃었다는 부부가 등장했다.

이들 부부는 과거 춤 동호회에서 만났다. 아내는 "연애 시절 남편의 차분함과 든든함 때문에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곧이어 불같이 화를 내는 남편의 모습이 드러났다.

과소비하는 아내와 그를 이해하지 못하고 과격한 행동을 보이며 막말을 퍼붓는 남편의 갈등이 공개됐다. '오은영리포트-결혼지옥' 예고편. [사진=MBC 공식홈페이지]

아내는 "남편이 언제든지 폭발할 수 있다는 불안감에 살고 있다"고 말했고, 남편 역시 "화를 억누르는 방법을 얻어가고 싶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남편도 아내에게 금전적인 부분에 대해서 신뢰가 없다고 말했다. 또 집안일을 전혀 하지 않는 아내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아내는 집 안을 정리하는 것이 힘든 이유는 "ADHD 진단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편은 아내에게 그동안의 카드 내역을 요구하며 "아내의 금전적인 부분에 대해 전혀 신뢰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신혼 초, 아내에게 고정 지출을 제외하고 가계 관리를 맡겼지만, 그 이후 계속 마이너스였다며 아내의 과소비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실랑이 끝에 아내는 결혼 이후 처음으로 카드 내역을 공개했고, 아내는 카드 할부, 리볼빙 그리고 현금 서비스까지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동안 내역을 숨겨왔던 이유에 대해선 "내가 쓴 사용 내역에 대해 기억 못 하는 걸로 남편이 화를 낼까 봐 그랬다"고 고백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이 부부에게 가장 표면적인 문제는 '돈'"이라고 운을 떼면서, 아내에게 "과감하게 신용카드를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과소비하는 아내와 그를 이해하지 못하고 과격한 행동을 보이며 막말을 퍼붓는 남편의 갈등이 공개됐다.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방송화면 캡처]

남편이 분노를 조절하지 못해 제작진이 투입되어 촬영이 중단되는 모습도 공개됐다. 남편은 시어머니와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을 해보라는 아내의 말에 "뒷감당할 수 있냐?"며 욕설을 내뱉고, 발로 의자를 차는 등 과격한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본 오은영 박사는 "남편의 화를 다스리는 치료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는 의도를 알 수 없는 질문으로 공을 던져 남편을 당황스럽게 한다"며 "대화할 때 질문이 아닌 의도를 얘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해당 회차는 전국 기준 시청률 3.8%, 수도권 시청률은 3.7%를 기록했다. 부부간 속마음을 드러낸 장면에서는 시청률이 5.5%까지 치솟으며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한편,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45분 방송된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