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의원모임, 현대차와 토론회…미래 모빌리티 지원 다짐

전민 기자 홍유진 기자 2023. 9. 5.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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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내 글로벌기업국제경쟁력강화 의원모임(의원모임)은 5일 현대자동차 그룹과 토론회를 열고 국내 미래 모빌리티 산업 발전을 위한 제도적·법적 지원을 다짐했다.

의원모임은 이날 국회 본관에서 '현대차 미래 모빌리티 비전과 과제'를 주제로 토론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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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막론 기술패권 기업 도와줘야…오너 경영 긍정 평가"
김용화 사장 "다양한 모빌리티 활용 가속화…패러다임 주도할 것"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글로벌기업경쟁력강화 더불어민주당의원모임 주최로 열린 '현대자동차 미래 모빌리티 비전과 과제'에서 더불어민주당 이병훈, 김병욱, 유동수 의원과 김용화 현대차 사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3.9.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전민 홍유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 글로벌기업국제경쟁력강화 의원모임(의원모임)은 5일 현대자동차 그룹과 토론회를 열고 국내 미래 모빌리티 산업 발전을 위한 제도적·법적 지원을 다짐했다.

의원모임은 이날 국회 본관에서 '현대차 미래 모빌리티 비전과 과제'를 주제로 토론을 개최했다.

모임 공동대표인 김병욱 민주당 의원은 인사말에서 "자본주의 체제에서는 기업을 중심으로 모든 생산활동이 이뤄지고, 기업에서 좋은 일자리가 만들어진다. 따라서 정치권에서는 이론없이 기업을 지원하는 정책을 펼쳐야하며, 민주당도 함께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은 기술 패권시대로, 기술이 뒤쳐져지면 패권에서 멀어지고, 멀어지는 기간에는 상당한 고통이 따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재벌, 대기업, 중소기업을 막론하고 기술을 갖고 대한민국 국익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기업을 정치권에서 도와줘야하고, 열린 마음으로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원모임은 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 출신인 김병욱·송기헌·유동수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고, 의원 22명이 참여하고 있다.

김 의원은 △기아 인수 △해외 공장 증설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과감한 투자 등을 현대차 그룹의 발전 계기가 된 3가지 기회로 꼽으며 "정주영-정몽구-정의선으로 이어지는 오너 경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눈앞에 있다"고 했다.

이날 토론회를 주관한 이병훈 의원은 광주형일자리 협상단장을 맡았던 경험을 공유하며 "미래차가 기반이 된 모빌리티 산업은 중요하며, 광주형일자리와 같은 노사상생형 일자리가 전국적으로 양산돼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현대차가 더 우뚝서서 글로벌 기업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용화 현대차 사장은 토론회 기조발언에서 "세계적 도시화 추세에 맞춰 대도시화가 진행되면서 도시에서의 교통 규제와 이에 따른 환경문제가 심화될 것이기 때문에, 해결방안으로 자율주행과 차세대 항공 모빌리티 등 다양한 모빌리티 활용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이러한 흐름과 변화에 단순히 대응하는 수준을 넘어서 근본적으로 모빌리티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토론 좌장을 맡은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한국 모빌리티 산업의 과제로 △자동차 산업 비즈니스모델 구조적 변화에 대한 적극 대처 △국가차원의 핵심기술·인재 확보 △모빌리티 산업을 공급망의 구심점으로 한 융복합 관점의 통합 솔루션 △비용절감 △배터리 등 핵심 부품에 대한 다양한 공급처 확보 등을 꼽았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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