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한섬 여성 부츠에 ‘옥수수 기반 소재’ 적용

권유정 기자 2023. 9. 5.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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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이 옥수수 기반 바이오 소재를 국내외 패션브랜드 제품에 공급한다.

에코트리온은 100% 식물성인 산업용 전분을 발효해 만든 바이오 폴리올 소재로 레깅스, 가방, 운동화 등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에코트리온에 적용된 바이오소재 원료는 식물이 자라면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기 때문에 기존 석유화학 원료보다 온실가스 발생량을 40%가량 저감하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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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이 옥수수 기반 바이오 소재를 국내외 패션브랜드 제품에 공급한다.

SK케미칼은 한섬의 의류브랜드 시스템(SYSTEM), 에스제이에스제이(SJSJ), 오즈세컨(O’2nd) 여성용 부츠에 에코트리온이 적용됐다고 5일 밝혔다.

SK케미칼 에코트리온이 적용된 에스제이에스제이(SJSJ) 버클 스트랩 부츠. /SK케미칼 제공

에코트리온은 100% 식물성인 산업용 전분을 발효해 만든 바이오 폴리올 소재로 레깅스, 가방, 운동화 등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폴리올은 주로 스판덱스, 인조가죽을 만드는 데 원료로 쓰인다.

에코트리온에 적용된 바이오소재 원료는 식물이 자라면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기 때문에 기존 석유화학 원료보다 온실가스 발생량을 40%가량 저감하는 효과가 있다. 탄소 개수가 적어 유연성이 뛰어나다는 장점도 있다.

한섬은 에코트리온 소재를 적용한 인조 가죽으로 부츠를 제작할 계획이다. 친환경 가죽 생산 기업 기마가 SK케미칼의 에코트리온 소재를 활용해 인조 가죽을 만들어 한섬에 제공할 예정이다.

SK케미칼은 이번 협업을 계기로 에코트리온 적용처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에코트리온은 이미 현대차 제네시스, 아디다스 운동화 등에 적용됐고, 글로벌 탄소 규제 강화로 글로벌 섬유 및 스포츠용품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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