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경찰서, 보이스피싱 인출책 3명 검거 '검찰 사칭'

이윤택 2023. 9. 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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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지방경찰청 고양경찰서는 지난 7월 12일 수도권 지역의 은행 10곳에서 피해자의 체크카드를 이용하여 1억 2,300만 원을 인출한 보이스피싱 인출책 등 3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검거된 인출책들이 속한 보이스피싱 조직은 중국에 콜센터를 운영하고, 다수의 피해자를 상대로 검사 등을 사칭하여 신용도 증명을 위해 대출금이 예금된 체크카드를 지하철 무인 보관함에 넣어야 한다고 속여 카드를 수거한 뒤, 현금을 인출하여 중국은행으로 위안화를 송금하는 '환치기'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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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보이스피싱 조직'

[아이뉴스24 이윤택 기자] 경기북부지방경찰청 고양경찰서는 지난 7월 12일 수도권 지역의 은행 10곳에서 피해자의 체크카드를 이용하여 1억 2,300만 원을 인출한 보이스피싱 인출책 등 3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 중 중국인 A씨는 2023년 8월 28일 사기 공범 혐의로 구속 송치됐다.

경기 고양경찰서 전경 [사진=이윤택]

이번에 검거된 인출책들이 속한 보이스피싱 조직은 중국에 콜센터를 운영하고, 다수의 피해자를 상대로 검사 등을 사칭하여 신용도 증명을 위해 대출금이 예금된 체크카드를 지하철 무인 보관함에 넣어야 한다고 속여 카드를 수거한 뒤, 현금을 인출하여 중국은행으로 위안화를 송금하는 '환치기'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인출책인 A씨가 현금 인출한 영등포구 대림동 일대의 금융점포 사설 CCTV를 분석하여 A씨를 검거했다.

이후 A씨가 카드 수거책으로부터 피해자의 체크카드를 전달받아 현금을 인출하고, 다시 그 현금을 환전책에게 전달한 혐의를 확인하고 나머지 카드 수거책 및 환전책 2명을 추가로 검거했다.

양우철 경찰서장은 "검찰 등의 수사기관을 사칭하여 대출금 등이 예금된 체크카드를 보관하게 하거나 이체하라고 요구하는 경우 무조건 보이스피싱이니 각별히 주의해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고양=이윤택 기자(yt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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