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소비 위축 안되게…정부, 역대 최대규모 1440억 투입

김혜진 매경닷컴 기자(heyjiny@mk.co.kr) 2023. 9. 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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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예산안에도 1338억원 편성
수산물 안전 안내문 내건 전통시장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정부가 수산물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총 144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오염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국무회의에서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긴급 예비비 800억원을 추가 투입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올해 예산으로 편성해 집행 중인 640억원까지 포함하면 144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도 정부안에도 수산물 소비 활성화 예산 1338억원을 편성했다”며 “어업인을 비롯한 모든 수산업 종사자, 소상공인, 소비자까지 살피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수산물 소비 활성화 예산은 수산물 전용 제로페이 모바일상품권 발행, 수산물 할인행사,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 등 3개 분야에 쓰인다.

전국 9300여개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쓸 수 있는 수산물 전용 제로페이 모바일 상품권은 비플제로페이 앱에 접속해 구매할 수 있으며 인당 최대 4만원까지 2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당초 정부는 이 상품권을 이달까지 발행할 예정이었으나 이날 예비비 편성에 따라 연말까지 매주 평균 50억원 규모로 추가 발행하게 됐다.

수산물 할인행사는 올해부터 매월 열려왔으며 이달 행사는 오는 28일까지 진행된다.

아울러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는 전통시장 9곳에서 지난달 31일부터 열렸으며, 오는 15일부터 확대돼 30곳에서 시행된다.

한편 정부는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해 특이사항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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