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단식 현장 찾은 전해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찾기 위한 어려운 결정"

임재섭 2023. 9. 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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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내 비명계(비 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전해철 민주당 의원이 5일 이재명 대표가 단식중인 국회 본청 앞 천막을 찾아 "대표께서 건강을 잘 챙기고 윤석열 정부에 대해 저희들이 좀 더 의연하고 효율적으로 잘 대처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친명계와 비명계의 사이가 좋지 않지만 이 대표 단식엔 찾아가 "늘 함께한다"고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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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국회에서 6일차 단식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농성장에 앉아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내 비명계(비 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전해철 민주당 의원이 5일 이재명 대표가 단식중인 국회 본청 앞 천막을 찾아 "대표께서 건강을 잘 챙기고 윤석열 정부에 대해 저희들이 좀 더 의연하고 효율적으로 잘 대처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친명계와 비명계의 사이가 좋지 않지만 이 대표 단식엔 찾아가 "늘 함께한다"고 한 것이다.

전 의원은 이날 "(이 대표가)단식을 시작할 때 이야기했지만 윤석열 정부의 여러가지 무도함, 무능함을 국민에게 알리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찾기 위한 어려운 결정"이라며 "힘든상황이지만 저희가 이렇게까지 할 수 밖에 없었던 사정을 국민 여러분이 헤아려주면 좋겠다"고 했다.

전 의원은 이 대표에게 건강을 물었고, 이 대표는 "견딜만 하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명계는 이 대표의 단식이 출구전략이 없다는 점을 비판하면서도, 이 대표의 단식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체포동의안 가결 등에 목소리를 내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비명계 조응천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당대표가 목숨을 걸고 단식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체포동의안 오면 가결시켜야 된다고 대놓고 얘기하기 야박하다"면서 "그러니 대놓고 (체포동의안을 가결하자는) 얘기는 못 한다"고 말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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