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단식 이재명` 찾아 쓴소리..."법안 일방처리 안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6일째 단식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격려하고자 농성장을 찾았다.
김 의장은 이날 국회 본청 앞 '단식투쟁 천막'을 찾아 "모든 게 순리대로 잘 풀려야 하는 데 국회가 순리대로 못 가게 해서 이 대표가 여기(단식 농성장)에 앉은 것 같다"며 "저한테도 책임감이 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6일째 단식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격려하고자 농성장을 찾았다.
김 의장은 이날 국회 본청 앞 '단식투쟁 천막'을 찾아 "모든 게 순리대로 잘 풀려야 하는 데 국회가 순리대로 못 가게 해서 이 대표가 여기(단식 농성장)에 앉은 것 같다"며 "저한테도 책임감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표는 "별 발씀을요"라며 웃으면서 화답했다.
김 의장은 "전에 성남시장 때도 그 때도 한 번 (단식을) 하셨지 않느냐. 10여일 정도 하신 것 같다"고 하자, 이 대표는 "그렇다. 2016년"이라고 답했다.
이 대표는 이어 "미래가 암울하고 정치가 사라지는 것 같다"며 "대화를 하고 상대를 인정해야 하는데, 완전히 제거하려고 한다"며 윤석열 정부를 겨냥했다.
그러면서 "국무위원들이 국회에 와서 도발하는 행위를 제지하시면 어떨까 싶다"며 "완전히 달려드는 것을 넘어서 며칠 전부터 일부러 도발을 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김 의장은 "정치는 언제나 상대적"이라며 "어느 한 쪽이 '잘했다', '잘못했다'고 보지 않는다. 여당과 야당이 대화와 타협을 통해 서로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야 간 중재 노력을 강조했다. 김 의장은 "민주당은 야당이지만 국회에서 압도적인 1당"이라며 "어떤 사안이라도 일방처리를 하기 전 조정을 해보려고 노력을 해야 한다"고 협조를 부탁했다. 실제 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양곡관리법과 간호법이 직회부→재의요구→폐기 수순을 거친 것을 지적한 것이다.
이어 "반복적으로 일방 처리하고, 반복적으로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여도 야도 대통령도 나라도 전부 피해를 본다"며 "그래서 그 점을 깊이 생각해주시면 고맙겠다"고 당부했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자리 왜 안 바꿔줘" 담임 여교사 5분간 때린 남고생…학생은 `퇴학`
- "억" 수영 도중 심장 멎은 50대男…시민들 응급 처치로 살렸다
- 가을 맞아? 어젯밤 `열대야`…밤잠 설친 이유 있었다
- "성관계는 좋은 것, 많이 해봐야"…50대 교사, 교실서 쏟아낸 말
- "에이, 돌아가기 귀찮아"…만리장성 굴착기로 허문 인부들
- 韓 "여야의정 제안 뒤집고 가상자산 뜬금 과세… 민주당 관성적 반대냐"
- [트럼프 2기 시동] 트럼프, 김정은과 협상할까… "트럼프 일방적 양보 안 할 것"
- 내년 세계성장률 3.2→3.0%… `트럼피즘` 美 0.4%p 상승
- `범현대 3세` 정기선 수석부회장, HD현대 방향성 주도한다
- "AI전환과 글로벌경쟁 가속… 힘 합쳐 도약 이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