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문의 검’ 이준기 “거대한 세계관 살 떨려, 현장 안 떠났다”
김원희 기자 2023. 9. 5. 15:02
배우 이준기가 ‘아라문의 검’에 합류한 소감을 전했다.
이준기는 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tvN 새 토일극 ‘아라문의 검’ 제작발표회에서 “작가님들의 작품을 정말 재밌게 봐서 왜 안 불러주나 기다렸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근데 너무 큰 세계관의 작품을 제안해 줘서 살 떨렸다. 대본을 넘길 때마다 공포감을 느낄 정도로 감히 감당할 수 있는 게 맞나 생각했다”고 솔직하게 전했다.
이어 “10회차 촬영을 하는 동안 잠을 못 잤다. 내 삶은 좀 접어두고 현장에 있는 게 작품을 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압박감이 있었다”며 “작품을 완벽히 소화해내기 위해서는 단순히 내가 상상만 한다고 해서 해결될 것 같지 않았다. 부담감과 두려움을 떨쳐내려면 현장을 벗어나지 않는 방법밖에는 없었다. 되도록 집에 돌아오지 않고 현장 근처에 숙소를 잡고 촬영했다”고 촬영을 위해 쏟은 노력을 전했다.
‘아라문의 검’은 ‘아스달 연대기’ 시즌 2의 새로운 이름으로 검의 주인이 써 내려가는 아스달의 신화, 태고의 땅 아스에서 서로 다른 전설을 써가는 타곤, 은섬, 탄야, 태알하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9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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