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BC 성황리 종료…해외당국과 일대일 미팅 29건 진행

식약처 "제9차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 성료"

[서울=뉴시스] GBC 행사에서 진행된 글로벌 규제당국자 1:1 미팅 모습 (사진=식약처 제공) 2023.09.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 주최 ‘2023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GBC)에서 국내 기업과 해외 규제당국자 간 일대일 미팅이 총 29건 성사됐다.

식약처는 ‘바이오의 미래: 혁신과 동행’을 주제로 지난달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서울에서 개최한 GBC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GBC에는 전 세계 바이오의약품 분야 전문가 등 5034명이 참석해 의약품 최신 기술개발 및 규제 동향을 공유하고 바이오 미래 발전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GBC에서 새롭게 마련된 ‘바이오디지털 융합 혁신기술 포럼’과 ‘혁신의료기기 포럼’에서는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인공지능(AI) 등 혁신 미래기술 개발현황과 전망을 공유하고, 미래 대응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나노의약품 포럼’에서는 나노물질 함유 의약품의 개발 동향과 최신 글로벌 규제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백신 포럼에서는 코로나19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신종감염병 대응을 위한 백신 개발·보급에 대한 국제협력과 규제 전략을 논의했으며, GMP(우수의약품 제조관리기준) 포럼에서는 의약품 제조와 품질관리에서 중요한 데이터 완전성에 관한 사례를 공유하고, 국제 규제 동향에 대해 논의했다. 유전자재조합의약품 포럼에서는 차세대 개발 동향을 공유했다.

또 융복합 의료제품의 제조 기술 동향과 최신 개발 사례를 공유하는 ‘제3회 융복합 의료제품 안전기술 콘퍼런스’와 마이크로바이옴 등 신개념 혁신 신약, 세포 기반 인공혈액 등 첨단바이오의약품에 대해 논의하는 ‘첨단바이오의약품 정책·품질 포럼’, 바이오 규제 조화와 규제과학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규제과학 포럼’도 개최됐다.

글로벌 규제당국자 초청 워크숍에서는 아시아, 중동, 중남미 국가 등 글로벌 규제당국자들이 모여 각국의 허가ꞏ심사제도를 소개했다.

식약처는 “콜롬비아 식약청(INVIMA) 청장과 주한콜롬비아대사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 바이오의약품의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향후 한국과의 협력 강화를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에콰도르, 콜롬비아, 사우디아라비아, 브라질, 일본, 베트남 미국 등 해외 규제기관 담당자와 국내 기업 간 일대일 미팅은 총 29건 진행됐다. 식약처는 이번 기회로 국내 바이오기업이 해외로 진출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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