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멘사 월드저널 9월호, 멘사코리아 국제행사 ‘AMG’ 게재
고지능자 국제단체 멘사(Mensa International)는 국제멘사 월드저널 9월호를 통해 멘사코리아(회장 이은주)가 지난 4월 26일부터 5월 1일까지 서울과 부산에서 일주일간 진행한 아시아 멘사 게더링(AMG) 2022를 성공적으로 치렀다고 5일 밝혔다.
AMG는 해마다 아시아 각국 멘사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교류·친선 활동을 전개하는 국제행사로, 한국에서 국제행사가 개최된 것은 1996년 멘사코리아 창립 이래 처음이다.
멘사코리아는 2015년, 2020년 및 2022년 세 차례 행사 유치에 성공했으나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확산과 단체 내부 갈등을 비롯한 국내외 사정으로 개최가 취소되며 난항을 겪었다.
이번 행사를 위해 중국과 일본· 인도·대만·홍콩· 싱가포르·필리핀·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는 물론 유럽과 미주 지역 등까지 총 16개국에서 160여명의 멘사 회원이 방한했다. AMG 프로그램은 세부적으로 일반 회원의 체험 행사와 아시아 각국 멘사 회장단 회의로 나뉘어 진행됐다.
용인 한국민속촌과 국립민속박물관, 경복궁 등을 방문한 멘사 회원들은 도심 한가운데 역사적 건물이 다수 남아있는 것에 대해 특별한 감상을 공유했다. 분단의 현실을 확인할 수 있는 비무장지대(DMZ)와 한국의 현재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롯데월드타워, 지방을 방문하는 일정을 소화했다.
부산 일정을 기획한 소미경 대외협력이사는 “세계 유일의 UN군 묘지와 피난민들의 애환과 고단한 삶이 담긴 우암동 소막마을, 넘치는 피난민 때문에 생긴 독특한 형태의 감천문화마을과 국제시장, 깡통시장 등을 돌아보며 각국 회원들이 대한민국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은주 멘사코리아 회장은 “아시아 각 국가멘사 회장단이 회원들을 보호하고, 테스트 공신력을 확보하는것이 집행부의 역할인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였다”면서 “아시아가 국경을 넘어 하나가 되는 방법을 논의해야 한다는 것에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멘사코리아는 AMG 행사 내용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올해 오는 10월 중순 미국 댈러스에서 개최되는 2023 IBD회의에 보고한 뒤 한국 회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최병태 기자 pian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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