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제 측 "전 집행위원장 성폭력 의혹 조사 중…재발 방지할 것"

장아름 기자 2023. 9. 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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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측이 허문영 전 집행위원장의 성희롱 및 성폭력 의혹과 관련한 조사 과정과 정상 개최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영화제 이사회는 8월말 열린 결의를 통해 허문영 전 집행위원장에게 책임감 있게 조사에 임해달라는 공문을 이사회 명의로 발송할 예정"이라며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관련 재발 방지와 전수조사와 함께 실천성 있는 예방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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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국제 포스터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측이 허문영 전 집행위원장의 성희롱 및 성폭력 의혹과 관련한 조사 과정과 정상 개최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강승아 운영위원장 직무 대행은 5일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기자회견에서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사태'라고 불릴 만큼 힘겨운 시기를 지나왔다"며 "섣부른 희망을 이야기할 수 없지만 구성원의 저력으로 그 어느 때보다 내실 있는 축제 장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는 그동안 부산국제영화제를 믿고 응원해준 많은 분들의 관심과 격려 덕분"이라며 "부산국제영화제를 믿고 기다려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영화제 집행부와 모든 구성원은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집행위원장 대행 남동철 수석 프로그래머는 온라인으로 기자회견을 개최하게 된 이유도 밝혔다. 그는 "온라인으로 하게 된 이유는 여러 고려가 있었다"며 "부산과 서울에서 두 차례 걸쳐서 다른 시간대에 하게 되는 부분에서 조금 더 합리적인 방안이 없을까 생각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기간 온라인이 활성화되면서 이런 방법도 아쉬운 점이 있긴 하지만 합리적 부분이 있다는 판단이 있어서 온라인으로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승아 운영위원장 직무 대행은 허문영 전 집행위원장의 성폭력 의혹과 관련한 조사 진행 상황에 대해 밝혔다. 그는 "이 사건과 관련한 객관적이고 공정한 조사를 위해 외부 센터 등에 조사를 의뢰했다, 지난 6월9일의 일"이라며 "피신고인이 조사에 응하지 않아 신고인과 참고인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영화제 이사회는 8월말 열린 결의를 통해 허문영 전 집행위원장에게 책임감 있게 조사에 임해달라는 공문을 이사회 명의로 발송할 예정"이라며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관련 재발 방지와 전수조사와 함께 실천성 있는 예방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이유를 막론하고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 다하겠다"고 사과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한국 영화의 발상지인 부산을 영상문화의 중앙 집중에서 벗어나 지방 자치시대에 걸맞은 문화예술의 고장으로 발전시키고자 기획된 영화제로 올해는 10월4일부터 10월13일까지 개최된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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