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수입차 판매 소폭 감소…볼보, 1만대 판매 조기달성
포르쉐도 첫 ‘1만대 클럽’ 확실시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 8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는 작년 8월(2만3850대)보다 2.1% 감소한 2만3350대로 집계됐다.
올해 1~8월 누적 신규등록 대수는 17만517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17만6272대)와 비교해 0.6% 줄었다.
수입차 판매량이 줄어든 배경으로는 개별소비세율 인상이 꼽힌다. 앞서 정부는 2018년 7월 내수 활성화를 위해 자동차 개소세율을 기존 5%에서 3.5%로 낮췄다가 올해 7월 5%로 원상 복구했다.
지난달 브랜드별 신규등록 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 6588대, BMW 6304대, 아우디 1551대, 폭스바겐 1417대, 포르쉐 1111대, 렉서스 1091대, 볼보자동차 1080대 순으로 집계됐다.
올해 1~8월 누적 신규등록 대수는 BMW 5만341대, 벤츠 4만7405대, 아우디 1만2691대, 볼보 1만952대, 렉서스 9129대, 포르쉐 8290대 순이다.
한때 한국 수입차 시장을 제패했던 렉서스는 독일 브랜드들에 밀리고, 2019년 이후 일본 상품 불매운동으로 고전하다가 올해 들어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렉서스는 올해 4년 만에 연간 1만대 판매 기록을 넘어서게 된다.
포르쉐의 누적 신규등록 대수 증가율은 39.4%로 집계됐다. 포르쉐는 올해 처음으로 연간 1만대 판매 기록을 달성할 예정이다.
이는 포르쉐가 2005년 공식 수입 판매사를 통해 한국 시장에 진출한 지 18년 만이고, 2013년 한국 법인(포르쉐코리아)을 설립한 지 10년 만이다. 연도별 포르쉐 판매량은 2005년 136대에서 2013년 2041대로, 지난해 8963대로 늘어나고 있다.
볼보는 올해 누적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늘었다. 지난해 볼보는 10월이 돼서야 1만대 판매 기록을 달성했는데 올해는 그 기간을 2개월 단축시켰다.
볼보는 국내 수입차 3위 타이틀을 놓고 아우디와 경쟁하고 있다.
올해 1~8월 아우디의 국내 수입차 시장 누적 점유율은 7.24%로, 볼보(6.25%)를 0.99%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지난해 같은 기간 아우디의 점유율은 7.17%로, 볼보(4.85%)보다 2.32%포인트 높았지만 1년 만에 격차가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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