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만에 돌아온 '가문의 영광'…"젊은 세대 감성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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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대표 코미디 프랜차이즈 '가문의 영광' 시리즈가 11년 만에 돌아왔다.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 주연을 맡은 배우 김수미는 5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코로나19 이후 극장가가 뜸한데 정태원 감독과 '가문의 영광' 시리즈를 한번 해보자고 의견이 맞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인 '가문의 수난'(2011)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김수미, 탁재훈, 정준하가 그대로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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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요즘 웃을 일이 별로 없잖아요. 아무 생각 없이 오셔서 크게 한바탕 웃고 가셨으면 좋겠어요." (김수미)
2000년대 대표 코미디 프랜차이즈 '가문의 영광' 시리즈가 11년 만에 돌아왔다.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 주연을 맡은 배우 김수미는 5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코로나19 이후 극장가가 뜸한데 정태원 감독과 '가문의 영광' 시리즈를 한번 해보자고 의견이 맞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오는 21일 개봉하는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가문의 영광' 시리즈의 여섯번째 작품이다. 전작 '가문의 귀환'은 2012년에 개봉했다.
막내딸 진경(유라 분)을 유명 작가인 대서(윤현민)와 결혼시키기 위해 음모를 꾸미는 장씨 가문의 작전을 그린다.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인 '가문의 수난'(2011)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김수미, 탁재훈, 정준하가 그대로 출연한다.
김수미는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리더십으로 가문의 명성을 이어온 장씨 가문의 리더 홍덕자를 연기한다. 비혼주의를 선언한 막내딸 진경을 대서와 결혼시키기 위해 작전을 짜고 실행에 옮긴다.
김수미는 "홍덕자는 이제 조폭 생활을 접고 골프 리조트 사업을 하고 있지만, 조폭 피가 완전히 없어지진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막내딸의 결혼을 성사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고 귀띔했다.
탁재훈은 장씨 가문의 든든한 아들 장석재 역으로 호흡을 맞춘다.
그는 "작품성은 기대하지 마시고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웃으러 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예전의 웃음 포인트와 요즘 웃음 포인트는 다르다 보니 요즘 트렌드에 맞는 코미디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이전 '가문의 영광' 시리즈 작품들에는 느리고 인위적인 장면이 많았다면, 이번 작품은 젊은 세대의 취향을 고려해서 호흡이 훨씬 빨라졌어요." (탁재훈)
c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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