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문의 검’ 장동건 “권력자의 예민함, 불안함 표현하려 노력…이준기·신세경 이질감 없었다”

tvN ’아라문의 검’. 사진|tvN

[스포츠서울 | 김현덕기자] “권력자의 예민함, 불안함을 표현하려 노력했다”

배우 장동건이 5일 진행된 tvN ‘아라문의 검’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장동건은 극중 아스달의 왕 타곤 역을 맡는다.

이날 장동건은 “전편에서 타곤이 자기 욕망을 위해 거침없이 저돌적으로 표현했다면 이번엔 절대권력을 지키려는 권력자의 예민함, 불안함을 표현하려 노력했다”고 캐릭터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전편보다 다양한 상황을 마주하게 된다. 극중 타곤은 아스달의 왕자이자, 남편이고, 아들이자 아빠이기도 하다. 적들에겐 공포의 대상이고 잔인한 적이지만 자기 편에게는 관대하고 속 깊은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선과 악을 넘나드는 입체적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아라문의 검’은 검의 주인이 써 내려가는 아스달의 신화, 태고의 땅 아스에서 서로 다른 전설을 써가는 타곤, 은섬, 탄야, 태알하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이번 시즌에는 이준기와 신세경, 김옥빈이 합류했다.

이에 장동건은 “메인 두 캐릭터가 바뀌었다. 테스트 촬영을 보고 우려가 사라졌다. 저와 김옥빈 빼고 모든 게 바뀌었다. 대본 리딩 때 신세경은 참석하지 못했고, 이준기가 참석했는데 전혀 이질감이 없더라. 8년 후의 은섬, 사야, 그리고 탄야의 모습과 잘 어울려서 신기할 정도”라고 칭찬했다.

‘아스달 연대기’ 이후 8년 후의 세상을 배경으로 하는 ‘아라문의 검’은 오는 9일 오후 9시20분에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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