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원 14명 ‘새만금 SOC 예산 삭감’ 반대 삭발
김창효 기자 2023. 9. 5. 14:51
정부의 ‘새만금 SOC 예산 삭감’ 방침에 반발해 전북도의원들이 5일 삭발을 했다.
전북도의원 14명은 이날 오후 1시30분 도의회 앞에서‘새만금 예산 복원’을 촉구하며 ‘삭발투쟁’에 나섰다. 삭발식에는 이정린 부의장, 김만기 부의장, 김정수 운영위원장, 나인권 농산업경제위원장, 박정규 윤리특별위원장, 염영선 대변인, 임승식·황영석·박용근·김동구·윤수봉·한정수·장연국·진형석 의원이 참여했다.
염영선 대변인은 “새만금 사업 관련 예산 78% 삭감은 이해할 수 없는 예산폭력이다”며 “이번 예산삭감 사태에 대한 도민의 분노를 표출하기 위해 삭발 투쟁에 나선다”고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전북도를 향한 잼버리 파행 책임에 따른 정치공세가 도를 넘더니 급기야 새만금 SOC 예산이 난도질당했다”며 “정부와 정치권은 새만금에 대한 정치공세를 중단하고 예산을 살려내라”고 촉구했다.
한편 김정수 운영위원장과 염영선 대변인 등을 중심으로 의원들은 삭발에 이어 단식 투쟁도 이어갈 예정이다.
김창효 선임기자 c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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