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악산 오른 장미란 차관 "K-클라이밍으로 관광객 유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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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시절 태릉 선수촌에서 불암산만 다니다가 K-관광의 매력이 있는 북악산에 오르게 되어 너무 기대가 크네요."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5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K-클라이밍 북악산 등산 코스 답사를 앞두고 이같이 말했다.
장 차관은 "우리나라의 매력을 우리 국민들이 잘 알아야 외국인도 느낄 것"이라며 "앞으로 K-클라이밍을 시작으로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방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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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홍길 대장 등 20여 명과 '칠궁~청운대' 약 3㎞ 등반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선수 시절 태릉 선수촌에서 불암산만 다니다가 K-관광의 매력이 있는 북악산에 오르게 되어 너무 기대가 크네요."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5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K-클라이밍 북악산 등산 코스 답사를 앞두고 이같이 말했다.
이번에 답사한 등산 코스는 지난 50년간 '대통령의 비밀 산책로'로 알려진 통제된 구역이었으나, 지난해 5월 청와대와 함께 개방된 곳이다.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서촌에 거주하는 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 씨를 비롯해 국내 대학생과 외국인 유학생 20여 명이 함께 길을 나섰다.
장 차관은 "우리나라의 매력을 우리 국민들이 잘 알아야 외국인도 느낄 것"이라며 "앞으로 K-클라이밍을 시작으로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방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엄홍길 대장은 "인왕산과 북악산은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 자리한 세계적인 명산"이라며 "많은 관광객들이 K-팝, K-컬처, K-푸드를 넘어 K-클라이밍으로 산행도 하고 건강과 힐링도 챙길 수 있도록 널리 알리겠다"고 했다.
파비앙도 "한국에서 산이라는 것을 처음 경험했다"며 "한국 거주 15년 동안 시간이 허락할 때마다 산에 가고 있는데 많은 외국인이 한국의 산에 매력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 차관은 '칠궁~백악정~청와대전망대~청운대'에 이르는 코스를 답사했다. 해당 코스의 총 거리는 약 3㎞이며 해발 고도 293m까지 오른다.
이번 행사를 인솔한 국내 최초 산악 전문 아웃도어 큐레이터인 이원창 씨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서울의 매력인 자연 환경에 둘러싸인 도심을 볼 수 있는 산"이라며 "수십 년간 통제돼 '서울 도심 속 DMZ'라는 명칭이 붙을 만큼 자연 보존도 잘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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