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나 키우기'부터 '퍼즈업'까지 9월 신작 게임 '풍년'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 3N사의 신작은 물론, 네오위즈, 웹젠, 컴투스홀딩스, 엑스엘게임즈가 신작으로 게이머와 만난다. 7개사 모두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이기 위한 도전에 나섰다.
오는 6일 출시될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게이머가 접속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성장을 이어가는 방치형 시스템을 더한 RPG다. 유저의 24시간을 요구하는 MMORPG와 달리, 오랜 시간 접속하지 않아도 되다보니 진입장벽이 낮아 국내는 물론, 동남아 지역에서 인기 게임 장르로 자리잡았다.
'세븐나이츠 키우기' 역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스낵컬처를 표방하면서 '저용량' '저사양' '저난도'를 전면에 내세웠다. 루디와 레이첼 등 원작의 캐릭터는 물론, 새로운 영웅 총 135종을 아기자기한 SD캐릭터로 재탄생했으며 원작에서 게임 플레이만으로도 재화를 얻을 수 있어 인기 요소였던 소위 '쫄작'과 천장시스템 및 광고 중심 BM(비즈니스 모델)을 채택했다.
'뮤 온라인' IP를 중심으로 중국 게임사와 주로 MMORPG를 선보이던 웹젠이 퍼블리싱과 자체 개발로 라인업을 확보해 서브컬쳐 게임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다. 미려한 외형의 캐릭터를 수집하고 육성하는 서브컬쳐 게임은 스토리와 캐릭터 몰입감에 더해 '서브컬쳐'라는 이름과 달리 주류 장르로 자리매김한지 오래다.
서브컬쳐 게임 본고장이라할 수 있는 일본 게임 시장에서 2021년 10월에 출시된 후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한 '라그나돌'을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요괴들의 복수극을 주제로 게이머가 요괴들과 함께 환요계를 지키기 위해 인간에게 맞선다는 스토리에 전략적인 전투가 가능한 '스피드 체인 배틀' 시스템을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먼저 엑스엘게임즈는 MMORPG '달빛조각사: 다크게이머'를 모바일과 PC에 선보인다. 이는 웹소설 '달빛조각사' IP로 제작한 두 번째 게임이다. 앞서 2019년 10월 출시한 모바일 게임 '달빛조각사'로 개발력을 입증하며 카카오게임즈에 인수된 바 있다.
'달빛조각사: 다크게이머'는 전작의 아기자기한 캐릭터성은 계승하고, 레벨링에 치중된 전작의 성장 구조를 개선했으며 PvP 콘텐츠와 PK 허용 필드를 제공해 경쟁심을 자극하면서 장비, 몬스터카드, 스킬 강화, 조각상 재료, 수집록 재료 등 주요 성장 재료는 인게임 플레이로 제공한다.
이 게임은 2018년 선보인 '빛의 계승자' IP를 활용한 전략RPG이자, 컴투스홀딩스가 펀플로와 선보이는 네 번째 게임이다. 펀플로는 올엠 자회사로 '크리티카: 천상의 기사단'부터 시작해 '빛의 계승자' '워킹데드: 올스타즈'를 개발, 주로 해외 시장을 타깃으로 한 모바일 게임을 전문으로 개발했다.
신작 '빛의 계승자: 이클립스'는 전쟁으로 파괴된 도시에서 빛과 어둠이 대립하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며 유저는 캐릭터 수집과 육성을 위한 '스테이지 모드'를 비롯해 PvP 콘텐츠, 보스 레이드 등으로 전략 전투를 벌일 수 있다.
'다크소울'과 같이 높은 난도에 정교한 레벨 디자인을 더한 '소울라이크' 스타일 액션 게임으로, 네오위즈 산하 라운드8스튜디오가 이탈리아의 유명 동화 '피노키오'를 재해석해 개발했다. '날'과 '손잡이'를 합쳐 새로운 무기로 조합해 전투를 펼칠 수 있고, 거짓말을 배우면서 인간이 돼 간다는 시놉시스 아래 선택에 따라 다양한 엔딩을 제공해 차별점을 더했다.
이 게임은 '게임스컴 2022' 내 '게임스컴 어워드'에서 한국 콘솔게임으로는 처음으로 '가장 기대되는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을 수상했으며 지난 6월 데모 공개 3일 만에 전체 플랫폼 누적 다운로드 수 100만 건을 돌파하고, 온라인 게임 페스티벌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 '인기 출시 예정 제품'과 '가장 많이 찜한 출시 예정 게임'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하는 등 출시전부터 기대작 반열에 올랐다.
칼, 창 등 냉병기가 존재하는 중세 판타지 배경의 '헤러스' 전장에서 24명의 유저가 치열한 근접전을 벌이는 대전게임이다. 3인 분대원 파티로 12대 12 모드나 6대 6 모드를 지원한다.
적보다 더 많은 거점을 점령하고 지켜야하는 '점령전'과 전선으로 적진을 밀어내야 하는 '진격전', 호송품을 지켜야 하는 '호송전', 6대 6으로 맞붙는 '쟁탈전', 적보다 먼저 목표 처치수를 달성하는 '팀 데스매치' 등 다양한 게임 모드를 갖췄다.
'퍼즈업 아미토이(이하 퍼즈업)'는 엔씨소프트가 그간 선보여 온 게임과 상반된 분위기를 띈다. 봉제인형 콘셉트의 아미토이 캐릭터로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퍼즐 장르를 채택해 전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선다.
동일한 모양의 블록 3개를 맞춰 제거하는 식의 익숙한 '3매치'에 방향키 요소를 추가해 차별성을 더했다. 유저는 방향키로 하단으로 내려오는 블록의 방향 상하좌우를 변경할 수 있으며 특수 블록과 퍼즐의 기믹을 활용해 전략적인 플레이도 경험할 수 있다.
퍼즐 플레이와 함께 레벨 클리어 시 획득한 별을 사용해 아미토이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게임 플레이에 필요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전 세계 이용자와 협동할 수 있는 '클랜(Clan)' 시스템과 '점령전'을 통해 다른 클랜과의 경쟁도 지원한다. 26일 국내를 포함해 35개 지역에 동시 서비스된다.
강미화 redigo@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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