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위반 사고 낸 女, 피해자 붙잡고 오열…상대 바지 훌렁 벗겨져도 애원[영상]

신초롱 기자 2023. 9. 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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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위반 교통사고를 낸 여성이 차량 운전자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오열하다 바지를 벗긴 웃지 못할 사연이 전해졌다.

5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중국 저장성 진화시에서 여성 A씨가 스쿠터를 몰다 신호위반을 하다 차량과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하지만 B씨는 경찰에 신고해 사고 소식을 알렸고, A씨는 B씨의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더 크게 오열하기 시작했다.

이때 A씨가 붙잡고 있던 B씨의 바지가 천천히 내려가기 시작하더니 훌렁 벗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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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사건반장'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신호위반 교통사고를 낸 여성이 차량 운전자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오열하다 바지를 벗긴 웃지 못할 사연이 전해졌다.

5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중국 저장성 진화시에서 여성 A씨가 스쿠터를 몰다 신호위반을 하다 차량과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A씨는 운전자 B씨 앞에 무릎을 꿇은 채 오열하고 있고, B씨는 이를 외면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자신이 잘못한 걸 알고는 B씨에게 200위안(한화 약 3만6000원)을 쥐여주면서 무릎 꿇고 "제발 한 번만 봐달라"고 애원하고 있다.

(JTBC '사건반장' 갈무리)

하지만 B씨는 경찰에 신고해 사고 소식을 알렸고, A씨는 B씨의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더 크게 오열하기 시작했다. 이때 A씨가 붙잡고 있던 B씨의 바지가 천천히 내려가기 시작하더니 훌렁 벗겨졌다.

그러자 A씨는 내려간 바지를 올려주기도 했다. 속옷 차림으로 화를 내는 B씨의 모습에 구경꾼들을 웃음을 참지 못했다.

A씨는 현장에 경찰이 도착했음에도 애원을 멈추지 않았다. B씨는 A씨와 합의 없이 경찰에 넘기기로 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렇게 애원하는데 좀 봐주지"라는 의견과 "사고 처리는 제대로 해야 한다" 등 엇갈린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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