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당당합니다"...조총련 행사 참석 논란 윤미향, 입장 발표
윤미향 의원은 오늘 오전 방송인 김어준 씨 유튜브 방송 출연과 별도 입장문을 통해 자신과 관련된 논란을 재차 반박했습니다.
윤 의원은 자신이 참석했던 일본 간토 학살 100주기 추도 행사는 일본 시민사회단체 등이 포함된 추도사업 실행위원회가 주최한 거라고 거듭 설명했는데요.
친북 단체인 조총련 역시 실행위에 속한 여러 단체 중 하나일 뿐이고, 조총련과 접촉도 없었다며 '조총련 주최 행사에만 참석했다'는 의혹 제기는 색깔론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윤미향 / 무소속 의원(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 남북교류협력법을 위반한 적이 없어요. 왜냐하면 저는 조총련을 만나러 갈 계획을 세우지도 않았고요. 저는 당당합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윤 의원이 참석한 행사에서 북한 주장에 동조하는 연설이 나왔는데도 윤 의원은 듣고만 있었다며 명백한 국기 문란 행위라고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국회의원 자격도 없다며 어제 국회 윤리특위에 윤 의원을 제소한 국민의힘은 민주당도 윤 의원 제명에 협조하라며 입장 표명을 촉구했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자발적으로 참석한 것으로 모자라 행사에서 우리 정부를 '남조선 괴뢰도당'이라고 부르는 것을 가만히 듣고 앉아 있기만 했다는 건 명백한 국회의원 제명 사유입니다.]
한때 윤 의원이 몸담았던 민주당은 윤 의원과 관련해 별다른 입장은 내지 않고 있습니다.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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