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5개주 1인가구 ‘1억원’ 못벌면 미국 이민 불가능

2023. 9. 5. 14: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은 거주 지역에 따라 1인 근로자로서 생활을 위해 벌어야 하는 급여 차이가 엄청나게 벌어져 있다.

그 중 상위 다섯 개 주는 1억원대 연봉이 아니고서는 생활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금융 웹사이트인 GO뱅킹레이츠닷컴(GOBankingRates.com)의 분석에 따르면 미국의 50번째 주인 하와이에서 독신 근로자의 생활 임금은 11만2411달러(약 1억4886만원)로 가장 높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AP]

[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미국은 거주 지역에 따라 1인 근로자로서 생활을 위해 벌어야 하는 급여 차이가 엄청나게 벌어져 있다. 그 중 상위 다섯 개 주는 1억원대 연봉이 아니고서는 생활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금융 웹사이트인 GO뱅킹레이츠닷컴(GOBankingRates.com)의 분석에 따르면 미국의 50번째 주인 하와이에서 독신 근로자의 생활 임금은 11만2411달러(약 1억4886만원)로 가장 높다. 반면 남부 미시시피주의 생활임금은 4만5906달러(6078만원)로 두 배 이상 차이난다.

이 웹사이트는 각 주의 생활 임금을 계산하기 위해 노동 통계국의 데이터를 사용, 미국 정규직 독신 근로자의 평균 소득을 5만7200달러(7576만원)로 산출했다.

이어서 소득의 50%는 주택 및 공과금과 같은 필수 지출로, 30%는 생활비 등 임의 지출, 나머지 20%는 저축한다고 가정했다.

계산 결과 독신 근로자에게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5개 주는 ▷하와이(11만2411달러) ▷메사추세츠(8만7909달러) ▷캘리포니아(8만13달러) ▷뉴욕(7만3226달러) ▷알래스카(7만1570달러)로 나타났다.

하와이는 고립된 섬들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물류 배송이 트럭이나 철도가 아닌 해상으로 이루어지므로 소비재 가격이 높을 수밖에 없다. 또 화산섬 특성상 부동산용 토지도 제한되어 있어 주택 가격 역시 높다.

마찬가지로 매사추세츠, 캘리포니아, 뉴욕도 상대적으로 높은 생활임금을 요구하는데, 그 이유는 각 주 내의 보스턴, 로스앤젤레스, 뉴욕시가 미국에서 주택 비용이 가장 높은 동네로 유명하기 때문이다.

뿐만아니라 계속 증가하는 주택 비용으로 인해 위 수치는 상당히 보수적으로 계산된 결과로 볼 수 있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물가가 비싼 대도시에서 독신 근로자는 일단 자동차 소유를 포기해야 하고, 혼자 방을 얻는 대신 룸메이트를 구해야만 한다고 설명했다.

커플 또는 맞벌이 부부는 일반적으로 주택담보대출이나 임대료를 나누어 부담하지만 독신자는 홀로 온전히 감당해야만 한다. 때문에 독신자들이 결혼한 사람에 비해 일반적으로 매년 주거비용으로 수천 달러를 더 지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미국 50개주의 독신 근로자 기준 생활임금 규모 순위(알파벳 순서)다. 5만달러는 한화 6626만원 정도에 해당한다.

▷앨라배마(4만6577달러)▷알래스카(7만1570달러)▷애리조나(6만26달러)▷아칸소(4만7111달러)▷캘리포니아(8만13달러)▷콜로라도(5만9218달러)▷코네티컷(6만3078달러)▷델라웨어(6만6571달러)▷플로리다(5만7064달러)▷조지아(4만9051달러)▷하와이(11만2411달러)▷아이다호(5만8634달러)▷일리노이(4만9372달러)▷인디애나(4만9855달러)▷아이오와(4만8518달러)▷캔자스(4만7379달러)▷켄터키(4만7318달러)▷루이지애나(5만87달러)▷메인(6만862달러)▷메릴랜드(6만7915달러)▷매사추세츠(8만7909달러)▷미시간(5만49달러)▷미네소타(5만1668달러)▷미시시피(4만5906달러)▷미주리(4만7771달러)▷몬태나(5만7056달러)▷네브라스카(4만9009달러)▷네바다(5만8580달러)▷뉴햄프셔(6만2935달러)▷뉴저지(6만4463달러)▷뉴 멕시코(5만1214달러)▷뉴욕(7만3226달러)▷노스 캐롤라이나(5만3531달러)▷노스 다코타(5만2807달러)▷오하이오(5만157달러)▷오클라호마(4만6024달러)▷오리건(6만5763달러)▷펜실베니아(5만3838달러)▷로드 아일랜드(5만9936달러)▷사우스 캐롤라이나(5만2222달러)▷사우스 다코타(5만2095달러)▷테네시(4만8774달러)▷텍사스(5만497달러)▷유타(5만5293달러)▷버몬트(6만5923달러)▷버지니아(5만7293달러)▷워싱턴(6만5640달러)▷웨스트 버지니아(4만7732달러)▷위스콘신(5만3122달러)▷와이오밍(4만9666달러)

think@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