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인데 에어컨"…낮에는 불볕더위 밤에는 열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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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 접어들었지만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등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당분간 전국에서 늦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9월에도 낮 기온이 30도가 넘는 곳이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반도는 9월 중순까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이후 10월 초까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계속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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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9월에 접어들었지만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등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당분간 전국에서 늦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일 밤 서울과 인천, 청주, 군산, 여수, 제주도 등 지역에서 밤(오후 6시~이튿날 오전 9시)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이었다.
이중 인천(일 최저기온 25.6도)과 청주(25.6도), 군산(25도)은 관측 이래 9월 일최저기온이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서울의 일 최저기온도 25도로 9월 최저기온 중 높은 순으로 세 번째였다.
이번 열대야는 중국 쪽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부는 바람이 태백산맥을 넘으며 뜨거워져 산맥 서쪽 공기가 더워졌기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더위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9월에도 낮 기온이 30도가 넘는 곳이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8일부터 15일까지 아침 기온 16~23도, 낮 기온 24~31도로 평년(최저기온 16~21도, 최고기온 25~28도)과 비슷하거나 더 더울 것으로 예보했다.
한반도는 9월 중순까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이후 10월 초까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계속 받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장기전망을 통해 10월 초까지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은 40%, 평년과 비슷할 확률은 40%로 예측했다.
손의연 (seyye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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