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푸틴과 회담" 사상 첫 '북중러 연합훈련' 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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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가 사상 첫 북중러 연합훈련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제기된 것에 대해 "한미일 정상회담, 캠프데이비드선언같은 상황들이 북한으로 하여금 위기의식 조성하고 있지 않나 이해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간 북러 정상회담설에 대해서는 "어떤 형태로든 북한과 인근 국가 간 협력은 국제규범과 평화를 훼손하지 않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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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가 사상 첫 북중러 연합훈련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제기된 것에 대해 "한미일 정상회담, 캠프데이비드선언같은 상황들이 북한으로 하여금 위기의식 조성하고 있지 않나 이해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간 북러 정상회담설에 대해서는 "어떤 형태로든 북한과 인근 국가 간 협력은 국제규범과 평화를 훼손하지 않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라고 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5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국정원은 전날 국회에 지난 7월 방북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면담에서 북중러 연합훈련을 공식 제의한 것으로 파악한다고 보고했다.
이와 관련,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 양자 또는 3자간 연합훈련을 벌인 전례가 있는지 질의를 받고 "오래된 역사 측면이라 확언하긴 어렵지만 여러 상황을 보면 다른 나라와 군사훈련을 한 바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김 총비서의 러시아 방문 여부에 관해서는 "확인해 드릴 내용이 없다"라고 했다. 앞서 뉴욕타임즈는 이날 김 총비서가 10~13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에 참석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최근 북한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를 노골적으로 지지하고 있고 러시아와의 밀착 관계를 과시하고 있다"라며 "지난 7월 북한 열병식에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방북했고, 여러 정황상 무기 거래를 매개로 협력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 당국자는 "정부는 국제사회와 북한과 인근 국가와의 협력관계를 유의해 지켜보고 있다"라고 했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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