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분도 실리도 없다"… 이재명 단식에 민주당서 첫 공개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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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무기한 단식 중인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명분도 실리도 별로 없다. 이젠 단식을 멈춰 달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 단식이 엿새를 맞이한 가운데 당내 첫 공개 비판이 나온 것이다.
한 비이재명계 의원은 "단식이 무슨 소용이 있나, (검찰 수사가 예정된) 9월을 넘겨보자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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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무기한 단식 중인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명분도 실리도 별로 없다. 이젠 단식을 멈춰 달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 단식이 엿새를 맞이한 가운데 당내 첫 공개 비판이 나온 것이다.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의 실정과 폭정이 이루 말할 수 없는 지경이지만, 폭주와 독단을 제어하는 데 단식이 별로 유효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공감을 얻기도 어렵고 여론은 매우 냉소적이다. 국민들께서 매우 힘들어하시고 걱정이 많다"며 "민주당 의원으로서 매우 마음이 불편하며 난감하고 착잡하다"고 했다. 이어 "더구나 단식을 응원하고 부추기는 주위 분들의 언동을 보면 아예 절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치인들이 병원에 실려 가는 광경이 그다지 당당해 보이지 않고 비루해 보이기까지 한다"며 "그럴수록 민심을 얻고 스마트하게 유능한 방법으로 해야 되지 않나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아가는 것도 용기지만, 멈추고 뒤로 물러서는 것도 때론 더 큰 용기"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가 단식이란 강경투쟁 방식을 택하면서 비판을 자제하고 있지만, 당내 일각에서는 이 대표가 검찰 수사나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 시 부결을 위한 피하려는 '방탄용'이라는 의심도 나오고 있다. 한 비이재명계 의원은 "단식이 무슨 소용이 있나, (검찰 수사가 예정된) 9월을 넘겨보자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그는 "단식으로 (체포동의안을) 부결해야 한다는 생각이 당내에 좀 생기긴 했겠지만, 대세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도형 기자 nam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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